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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암호화폐 차르' 생기나…"후보심사 이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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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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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가격이 9만4000달러를 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백악관 직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백악관 방안을 디지털자산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재 SEC 위원장 자리가 주목받고 있으며, 바이낸스 전 CEO 브라이언 브룩스 등이 이와 관련하여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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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가격이 9만4000달러를 뚫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암호화폐 전담직'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정책에만 전념하는 새로운 백악관 직책을 신설하는 방안을 디지털자산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보자 심사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현재 백악관 내에 어떤 형태로 이 자리가 마련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의 참모 자리가 될 수도 있고, 연방정부 전체 정책 및 규제를 관할하는 암호화폐 차르 자리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자산 업계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현재 담당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자리에 누가 올 것인가도 세간의 관심사다. 바이낸스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브룩스 등은 SEC 위원장과 암호화폐 차르 등의 자리에 동시에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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