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디지털화폐, 국경간 결제 송금 시스템 개편 정점에 있어”

국제통화기금(IMF)이 디지털화폐(가상자산)을 두고 “국경간 결제 및 송금 시스템 개편의 정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IMF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진행된 온라인 워크숍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경제학에서는 무엇인가 사건이 발생할 때 예상보다 더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훨씬 빠르게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면서 “디지털화폐가 이러한 격언을 완벽하게 보여준다”고 짚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해 10월 바하마는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인 샌드달러를 출시했고, 다른 많은 국가들도 자체 CBDC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사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나 다른 형태의 가상자산이 국경간 지불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화폐는 빈곤층과 개발도상국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올바른 프레임워크 내에서 CBDC나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송금은 거래를 더 빠르게 만들고 결제 과정을 단축시킨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