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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까지 3~5년" 빌게이츠 발언에 양자컴퓨터 테마 강세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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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의 발언이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을 강세로 이끌었다.
  • 엑스게이트, 케이씨에스, 아이씨티케이, 코위버 등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이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
  • 양자컴퓨터 기술의 상용화 전망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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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영향이다.

4일 오전 9시5분 현재 엑스게이트는 전일 대비 560원(7.67%) 오른 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및 관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엑스게이트는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개발해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양자암호칩을 개발한 경력이 있는 케이씨에스(7.14%)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 칩을 상용화한 아이씨티케이(5.8%) △양자암호, 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과 장치를 개발한 코위버(4.2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의 강세는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한 게이츠가 "앞으로 3~5년 안에 양자컴퓨터 기술 가운데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히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게 전해지면서다. 그는 젠슨황 CEO를 직접적으로 겨냥해 "그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아이온큐가 5.01%, 리케티컴퓨터가 2.28% 상승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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