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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블록체인 융합에 주목…홍콩에서 논한 '돈의 미래' [컨센서스 홍콩 2025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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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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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에서 열린 '컨센서스 홍콩 2025'에서는 AI블록체인 융합이 경제 부문에 미칠 중대한 영향이 논의되었다고 전했다.
  • 구글 클라우드는 웹3 시장의 장기적인 확장을 추진하며 가상자산 산업이 기존의 가치 이동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낸스의 리처드 텡 CEO는 가상자산이 '돈의 미래'로 바라보이며, 명확한 규제가 마련됨에 따라 대형 금융기관의 시장 참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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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컨센서스 홍콩 2025' 개최


가상자산은 '돈의 미래'

웹3 인프라 혁명 가속화…구글도 넘본다

게임 체인저는 '인공지능·블록체인' 융합

컨센서스 홍콩 2025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됐다. 홍콩=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컨센서스 홍콩 2025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됐다. 홍콩=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홍콩 2025(Consensus Hong Kong 2025)'가 18일~20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센서스는 기존 개최지였던 텍사스 오스틴이 아닌 홍콩에서 아시아 지역 첫 행사를 열면서 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홍콩은 최근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 허브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현장에는 90개국 이상에서 온 수천명의 참석자와 270명에 달하는 동서양 업계 리더들이 모여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웹3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특히 폴 찬 홍콩 재무부 장관, 줄리아 렁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위원장 등 홍콩 정부당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솔라나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무대에 올랐다.

가상자산은 '돈의 미래'

왼쪽부터 마이클 라우 컨센서스 홍콩 의장,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홍콩=이준형 블루밍비트 기자왼쪽부터 마이클 라우 컨센서스 홍콩 의장,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홍콩=이준형 블루밍비트 기자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인은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리처드 텡 최고경영자(CEO)다. 텡 CEO는 오랜 기간 바이낸스를 이끌던 창펑 자오가 지난 2023년 미국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임한 이후부터 바이낸스를 굳건히 지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텡 CEO는 19일(현지시간) 기조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이 '돈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 산업은) 2024년부터 엄청난 변화를 맞이했다.명확한 규제가 마련됐고 블랙록, 피델리티,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텡 CEO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소송을 통한 규제, 즉 규정을 명확히 정하지 않고 법적 분쟁을 통해 시장을 규제했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이제 기관들은 가상자산 투자 여부가 아닌 투자 규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목할 이슈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꼽았다. 텡 CEO는 "(AI와 블록체인이) 앞으로 모든 경제 부문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소라고 본다"라며 "바이낸스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신원확인(KYC), 거래 모니터링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웹3 인프라 혁명 가속화…구글도 넘본다

왼쪽부터 벤저민 실러 코인데스크 편집장, 리처드 위드먼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암호화폐 전략 총괄, 존 멀린 만트라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홍콩=이준형 블루밍비트 기자왼쪽부터 벤저민 실러 코인데스크 편집장, 리처드 위드먼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암호화폐 전략 총괄, 존 멀린 만트라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홍콩=이준형 블루밍비트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의 산하 기업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도 현장에 참석해 웹3 시장에서 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리처드 위드먼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가상자산 전략 총괄은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은 인프라 혁명이다. 가상자산 산업은 단순히 정보가 아닌 가치를 이동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라며 "구글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웹3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는 플랫폼과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만트라와 함께 실물연계자산(RWA) 중심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 내 초기 단계의 개발자나 스타트업에게 자금, 기술,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위드먼 총괄은 구글의 웹3 전략에 대해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아닌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웹3 생태계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웹3 프로토콜 개발자들이 만들어 가는 오픈소스 기반의 금융 인프라가 인터넷을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과정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게임 체인저는 '인공지능·블록체인' 융합

지난해부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AI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블록체인 기업 뿐만 아니라 홍콩 당국에서도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매우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과 기회들이 나타나는 상황으로, 홍콩은 AI·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레이어1 트론(Tron)의 저스틴 선 창립자도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매우 강력한 조합이 될 것"이라며 "올해 트론의 가장 큰 목표는 AI와 블록체인의 통합으로, 연내 AI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게이트아이오의 레오 총괄은 "AI는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도구다.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거래 최적화와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라며 "블록체인이라는 보안 인프라에 AI를 결합하면 자동화와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금융 서비스 관점에서도 효율성과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이영민, 이준형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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