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둔화에도 상승한 원·달러 환율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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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관세 전쟁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에 따라 관세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유지하며 원화 가치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2원80전 오른 1453원8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0전 내린 1450원50전으로 출발한 뒤 주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오후 들어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8%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관세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진 영향이란 해석이 나왔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 조치에 "물론 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돈의 전투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과 같은 103.57 수준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원43전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979원91전)보다 4원52전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42% 내린 147.63엔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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