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금융 혁신 단계 진입…이더리움 가치 높아진다"

가상자산(암호화폐)가 투기적 자산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을 이끄는 자산이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이더리움(ETH)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특히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이 현재 사이클을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 등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들의 블록체인 관련 행보도 이더리움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이더리움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의 증가는 이를 발행하고 처리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치도 증가시킨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더리움은 이제 실용성과 가치 축적이 동시에 존재하는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는 8억1500만 달러가 들어왔다.

오후 8시 26분 현재 바이낸스 USDT마켓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15% 상승한 2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