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한국은행은 8월 물가상승률 둔화가 통신 요금 일시 할인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 9월에는 이러한 일시적 하락 요인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다시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밝혔다.
- 한국은행은 앞으로 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 등 영향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9월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하락 요인이 사라지면서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아진 것은 일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월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의 큰 폭 상승에도, 당초 예상대로 통신 요금 일시 할인으로 오름폭이 7월(2.1%)보다 0.4%포인트(P)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를 기록, 지난해 8월보다 1.7% 올랐다. 지난해 11월(1.5%) 이후 9개월 만에 최소 폭 상승이었다.
해킹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벌어진 SK텔레콤이 8월 한 달간 2000만명 넘는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 요금을 50% 감면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2%포인트(P) 낮췄다.
SK텔레콤이 통신 요금 감면으로 휴대전화료가 낮아진 영향을 배제하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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