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르면서 초전도체 테마주가 뚜렷한 호재 없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은 증시가 조정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이며, 2차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노란봉투법 등 신규 법안 시행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서 초전도체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증시 활력이 줄면서 실적·수주 바탕으로 주가가 올랐던 기존 주도주들 힘이 빠지자 실체를 증명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테마에 수급이 몰리는 모양새다.
서남·모비스 등 초전도체주 '급등'
3일 장중 코스닥시장에서 서남은 11.72% 오른 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업은 송전선용 고온 초전도체 개발을 하고 있어 초전도체 관련주로 꼽힌다. 아직 이 기업의 자체 개발 과정을 두고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도 지난 일주일간 주가가 약 25% 급등했다.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히는 다른 기업들도 최근 주가가 상승세다. 모비스는 지난 일주일간 주가가 약 26% 올랐다. 이 기업은 초전도 코일 관련 시스템 설계를 수주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였다. 덕성(2.2%), 아모텍(2.4%)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알려진 다른 기업들도 주가가 올랐다.
초전도체는 특정한 온도와 압력 등의 조건에서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물질이다. 아직 상용화 개발이 되지 않은 상태다. 2023년 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는 주장에 전 세계가 들썩였지만 과학계의 검증 결과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저항이 큰 부도체로 판명 났다.
'테마' 실적이 떠받치지 못하다보니 개별 종목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락을 거듭하는 일도 잦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실상 특별한 호재 없이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테마주는 상승 동력을 잃은 증시 횡보장에 급부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 "증시 조정 국면 더 갈 것…실적이 받쳐줘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코스피 5000'을 공언했던 이재명 대통령도 한동안 국내 증시 횡보를 전망하는 분위기다.
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제 40회 국무회의에서 "주식 시장 상황이 상승 뒤 조정하는 국면"이라며 "증시 조정국면이 좀 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증시) 2차 상승은 실적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2차 상법 개정안,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노란봉투법은 법률안이 공포된 날로부터 6개월 뒤 시행에 들어간다. 일각에선 이들 기업이 기업 경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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