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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전망 반영?…달러가치 4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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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달러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며, 달러 약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둘기파적 신호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인덱스 7월 이후 가장 낮아

ECB "금리 동결"…유로화 강세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전장보다 0.9% 오른 유로당 1.18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9% 내린 96.633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96.556까지 하락해 지난 7월 1일(96.37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달러화 약세는 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0.25%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6%,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4%로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제로'(0)로 보고 있다. 노동 수요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넉 달 연속 발표돼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11일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 등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자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노동시장은 견고하며 위험은 더 균형 잡혔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ECB가 다음달 회의에도 금리를 동결한 뒤 12월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은 17일 공개될 투표 기록, 경제·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제롬 파월 Fed 의장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은 기대가 달러 전반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달러 가치는 10.9% 하락했다. 낙폭 대부분은 3~4월에 집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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