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700선 '새 역사'…사천피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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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시가총액 상위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증권가에서도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375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코스닥시장에서는 2차전지 주가가 급등했고,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가 3700선을 뚫고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 대장주이자 양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장을 끝냈다.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고점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를 탄탄하게 뒷받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8억원, 741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1조3937억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2.84%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2021년 1월11일의 최고치 9만6800원(장중)를 4년9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SK하이닉스 역시 7.1% 급등한 45만2500원에 마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각각 8%, 7%대 급등했다. 관세 불확실성은 그간 자동차업계의 발목을 잡아 왔다.

이처럼 시총 상위주를 필두로 코스피지수는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도 지수 상승세 속도를 맞춰 상단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향후 한 달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기존 3500선에서 3750선으로 크게 높였다. 이 증권사 김대준 연구원은 "한국 주식 시장을 보다 낙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코스피 4000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일부"라고 말했다.

반면 SK 주가는 5%대 급락했다. 대법원이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판결을 파기 환송하면서다. 노 관장 측에 대규모 재산 분할이 이뤄질 경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럴 여지가 축소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69포인트(0.08%) 오른 865.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48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억원, 236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선 2차전지 주가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4% 넘게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3.4원 내린 1417.9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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