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CNN과 데이터 제휴…예측시장 정보 뉴스에 본격 반영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CNN과 데이터 통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제휴로 CNN은 칼시를 공식 예측시장 데이터 파트너로 두게 되며, 칼시의 실시간 확률 데이터를 주요 뉴스 프로그램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다.

칼시는 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연방 규제 예측시장 거래소로, 선거·날씨·문화 이벤트 등 현실 세계의 사건을 금융자산처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한 회사다.

CNN은 이번 제휴를 통해 칼시 데이터가 자사의 보도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청자에게 보다 즉각적이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제휴는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된다. 우선 CNN 수석 데이터 애널리스트 해리 엔턴(Harry Enten)이 칼시의 실시간 예측 데이터를 분석해 방송에 직접 반영한다. 또 CNN은 칼시 지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뉴스 티커를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보도국과 제작진은 칼시의 정치·뉴스·문화 분야 데이터를 스토리 구성과 시각화 작업에 활용하게 된다.

CNN은 "예측시장 데이터는 미래 사건에 대한 시장 기반 확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존 여론조사와 상호 보완적"이라며 "보도 정확도와 설명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