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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문턱 낮췄다…"가상자산 ETP 내년 대거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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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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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기준 완화로 내년에 가상자산 ETP 출시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알트코인 및 다양한 지수형 상품까지 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상장 절차 간소화로 투자자들의 선택지 확대와 승인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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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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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당국의 상장 기준 완화로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 출시가 내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알트코인과 지수형 상품까지 한꺼번에 시장에 등장하며 상품 구성이 급격히 다양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리서처 라이언 라스무센은 뱅크리스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제부터는 말도 안 될 속도로 가속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만 가상자산 연계 ETP가 100개 이상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형 가상자산뿐 아니라 지수형, 주식 연계, 스마트 베타, 모멘텀 전략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일반 상장 기준(generic listing standards)이 꼽힌다. 해당 지침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가상자산 ETP는 개별적인 19(b) 승인 절차 없이 상장이 가능해졌고, 과거 최대 240일에 달했던 대기 기간도 사실상 사라졌다.

라스무센은 "이는 자산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ETP를 상장할 수 있다는 일종의 플레이북"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메뉴가 몇 개 없는 식당과 비교하며 "이제는 치즈케이크 팩토리처럼 방대한 메뉴를 갖춘 ETP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비유했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가상자산 ETP 출시가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앞서 주요 가상자산을 넘어선 ETF가 승인되기 전까지는 알트코인의 전면적 랠리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라스무센 역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집중됐던 상품 구조가 점차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가상자산 ETP 수는 이미 빠르게 늘고 있다. 피네키아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상장된 가상자산 ETP는 300개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도 지난해 9월 "이번 정책 변화는 현물 가상자산 ETP 출시의 물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학계에서도 비슷한 시각이 나온다. 김서영 산타클라라대 리비 경영대학 재무학 부교수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이미 제도권에 안착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는 그 외 가상자산 상품에 더 큰 수혜가 있을 수 있다"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이 수년에서 수개월로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ETF 상장과 거래 관련 요건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정책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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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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