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2026년을 대비해 잘 정비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그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2.25%로 반등하고, 인플레이션이 2027년에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 Fed 내부에서는 기준금리 경로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어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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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에서 통화정책 중립 수준으로 이동"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2.25%로 반등"

미국 중앙은행(Fed) 내에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시각 차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은 2026년을 향해 잘 자리 잡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이후 고용과 물가 리스크의 균형을 맞추는 데 정책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통화정책의 다소 제한적인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이동시켰다"며 "이 같은 조치로 2026년을 향한 정책 환경이 잘 정비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용 둔화 위험이 커진 반면,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Fed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3.75%로 낮췄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다. 다만 이번 결정에는 이례적으로 세 명의 반대표가 나왔다. 두 명의 지역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고, 스티븐 마이런 Fed 이사는 0.5%포인트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내부 이견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2025년 예상치(약 1.5%)보다 높아진 2.25%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정책의 뒷받침과 우호적인 금융여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가에 대해서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2.5%를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내려간 뒤, 2027년에 Fed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설 이후 질의응답에서 그는 "현재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지는 경우와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약해지는 경우, 어느 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조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정책이나 향후 경제 여건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위험이 균형 잡힌 상태라는 설명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조만간 발표될 고용지표와 관련해서도 비교적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최근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게, 고용 증가 속도는 완만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식어가는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1월 FOMC 회의에서의 정책 선택을 지금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12월 금리 인하에 찬성한 결정이 "매우 근소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 역시 현 통화정책이 여전히 과도하게 긴축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Fed 내부에서는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 사이에서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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