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DIG "토큰화 주식, 블록체인 결합할수록 파급력 커져"

주식 토큰화가 블록체인과의 결합도가 높아질수록 장기적인 영향력은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렉 치폴라로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토큰화된 주식이 이더리움(ETH)과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제공하는 초기 효용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블록체인과의 결합으로 접근성·상호운용성·조합성이 확대될수록 그 혜택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 단계에서 블록체인이 얻는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토큰화 자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라며 "또한 토큰화 자산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네트워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네트워크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특히 미국 주식 토큰화가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 주식 토큰화 플랫폼 출시를 검토 중이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이달 초 "미국 금융 시스템이 향후 몇 년 내 토큰화를 수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치폴라로 총괄은 "토큰화가 대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토큰화된 주식과 채권 같은 RWA가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 편입돼 담보 자산, 대출 자산, 거래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다만 기술 발전과 인프라 구축, 규제 환경 정비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