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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스테이블코인 평가 기준 공개…"준비자산 질 따라 등급 차별화"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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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테이블코인의 신용·시장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무디스는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의 질과 유동성, 투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차별화된 등급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해 기관 투자자의 스테이블코인 선택 기준이 한층 엄격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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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ndrius Zemaitis / Shutterstock.com
사진=Andrius Zemaitis / Shutterstock.com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테이블코인의 신용·시장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전통 금융의 평가 기준을 가상자산(암호화폐)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자금 흐름과 기관 투자 전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무디스는 12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평가 기준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을 내년 1월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준은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 구성과 유동성,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용 위험과 시장 위험을 구분 및 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평가 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테이블코인을 기초 준비자산의 질에 따라 차별화된 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국채 등 고품질 유동 자산으로 담보된 스테이블코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위험도가 높은 자산 비중이 큰 경우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사실상 전통 금융 상품과 유사한 기준으로 분류하고 비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기관 투자자의 스테이블코인 선택 기준을 한층 엄격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특정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동성이 쏠리거나, 준비자산의 질과 공시 수준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규제 당국이 강조해온 준비금 투명성, 자산 건전성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발행사나 금융기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무디스의 평가 기준이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의견 수렴 결과와 첫 번째 공식 평가 발표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무디스는 "스테이블코인 평가에 있어 하나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이를 전통 금융 상품과 보다 정교하게 연결하려는 시도"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리스크를 보다 명확히 인식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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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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