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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가상자산 시장, 美 경기 불안·연준 변수에 조정…과도한 레버리지 부담 지속"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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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경기 불안과 연준 변수, 재정·통화 정책 부담 확대 등 거시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요 리스크로 지적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강세 레버리지 포지션 약 5억2700만달러가 청산됐다고 밝혔다.
  • 달러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대체 자산에 대한 헤지 수요를 약화시켜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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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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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조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 조정이 미국 경기 불안과 연준 변수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조정은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둘러싼 기대 변화도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전했다.

재정 부담 확대 역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원 빅 뷰티풀 빌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으로 세액 공제가 연장되고 미국 부채 한도가 5조달러 상향된 데다, 연준이 월 40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재정·통화 정책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소비 둔화 조짐도 부담 요인이다.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한 미국인은 41%로, 지난해보다 비중이 확대됐다. 응답자의 61%는 물가 상승 대비 임금 정체로 인한 구매력 약화를 이유로 꼽았다. 시장은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 소매판매와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내부적으로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여전히 핵심 리스크로 지적된다.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1350억달러 수준에 달하며, 최근 24시간 동안 강세 레버리지 포지션 약 5억2700만달러가 청산됐다. 인공지능(AI) 섹터 약세로 현금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멈추고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미국 달러 지수(DXY)는 98선에서 지지를 확인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대체 자산에 대한 헤지 수요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높은 레버리지와 거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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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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