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중앙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서 법정화폐 1대1 연동 및 고품질 유동자산으로의 뒷받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충분한 준비금 보유와 명확한 상환 정책 마련, 데이터 보호를 위한 위험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 업계는 이번 규제가 규제 명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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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에서 법정화폐에 연동된 고품질 스테이블코인만을 허용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금융 시스템 현대화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은행권 화폐와 같은 신뢰 가능한 지급 수단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ank of Canada)은 오는 2026년 도입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해 중앙은행 화폐에 연동된 고품질 스테이블코인만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몬트리올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지폐나 은행 예금처럼 '좋은 화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클렘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이 중앙은행 화폐와 1대1로 연동돼야 하며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고품질 유동자산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와 단기 국채(T-bill)와 같은 자산을 대표적인 준비자산 예로 들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과 상환 가능성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발언은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2025년 예산 보고서의 연장선상에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명확한 상환 정책을 마련하며 개인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캐나다는 4000만명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결제를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금융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맥클렘 총재는 "목표는 캐나다인들이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성을 활용하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규제 명확화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루카스 매더슨 코인베이스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방송 CBC 인터뷰에서 제안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캐나다인들이 화폐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의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글로벌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이 지난 7월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통과시키며 포괄적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마련한 이후 영국과 홍콩도 관련 규정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3136억달러로 추산되며 미국 재무부는 오는 2028년까지 2조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는 기업과 소비자 간 즉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 '리얼타임 레일(Real-Time Rail)' 구축과 함께 오픈뱅킹 체계도 추진 중이다. 다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추진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맥클렘 총재는 CBDC를 도입해야 할 명확한 필요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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