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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캐피털 사실상 해산 수순…美 SEC 제소 이후 내부 정리 착수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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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마캐피털이 SEC의 제소 이후 사실상 해산 수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 설립자 이다 가오의 사임과 펀드 정리 방침이 내부적으로 공유되며 시장에서 철수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 이번 사안은 가상자산 벤처 투자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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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트 어윈 X
사진=케이트 어윈 X

가상자산 벤처캐피털 시마캐피털(Shima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 이후 사실상 해산 수순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이다 가오(Yida Gao)가 투자자와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에 사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기자 케이트 어윈(Kate Irwin)이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SEC는 약 3주 전 시마캐피털과 이다 가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가오가 일부 투자자를 상대로 사기 행위에 해당하는 계획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이트 어윈은 디크립트와 블록웍스 등에서 활동해온 기자로 이번 사안은 익명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어윈이 확보한 이메일 스크린샷에 따르면 가오는 시마캐피털 포트폴리오 기업 창업자들에게 자신이 직책에서 물러나고 펀드를 정리하고 있다고 알렸다. 가오는 이메일에서 "나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여러분을 실망시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마캐피털은 2021년 2억달러 규모로 출범한 가상자산 전문 벤처캐피털이다. 공식 웹사이트 기준 베라체인(Berachain) 모나드(Monad) 퍼지펭귄(Pudgy Penguins) 슬리파고치(Sleepagotchi) 건질라(Gunzilla) 등 다수의 웹3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다만 SEC 제소 이후 시마캐피털의 대외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전해진다. 가오의 사임과 펀드 정리 방침이 내부적으로 공유되면서 시마캐피털은 조용히 시장에서 철수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안은 가상자산 벤처 투자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펀드 운용과 투자자 보호 문제를 둘러싼 책임 논의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마캐피털과 이다 가오 측은 현재까지 SEC 제소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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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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