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차관보 "블록체인, 정부 반독점 업무에 영향 줄 수 있어"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마칸 델라힘(Makan Delrahim) 미국 법무부(Doj) 반독점국 차관보가 “탈중앙화 시스템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은 정부 반독점 업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이 주최한 25일 온라인 회의에서 블록체인의 잠재적 영향력에 대해 발표하던 중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블록체인은 경쟁을 배제하기 위한 담합에 이용될 수 있다”며 “시장의 몇 업체들이 특정 가격이나 산출물을 블록체인 진입 조건으로 설정할 시 타 업체 및 소비자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독점 업무 집행자들은 신기술이 기업 반독점 행위에 어떻게 활용되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