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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선방 효과 뉴욕 증시 선물 연이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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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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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전 날 폐장 후 뜻밖의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세로 시장 분위기를 살리면서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연이틀 오름세로 출발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 날 2.76% 올랐던 S&P 500 선물은 이 날 다시 0.4%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3% 올랐다. 전 날 3.11% 크게 오른 나스닥 종합 선물도 현재 0.4% 상승중이다.


뉴욕증시는 전 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발표한 서베이에서 펀드매니저들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더 나빠질 수는 없다는 시그널이기를 바라며 랠리가 촉발되기를 기대중이다.


이미 러셀 2000 소형주중 3.5%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전 날 18개월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100은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일 이동 평균 위로 올라서, 올들어 지금까지 20% 이상 하락한 하락 추세가 마침내 깨졌다는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다.


넷플릭스(티커:NFLX)는 전 날 예상밖의 실적을 발표한 후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7.4% 크게 올랐다. 넷플릭스의 급등으로 다른 스트리밍 주식도 덩달아 오르는 중이다.


오늘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실적 발표는 테슬라(티커:TSLA)이다. 테슬라는 폐장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개장전 거래에서 1.3%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선임분석가 수잔나 스트리터는 "다소 낙관적인 실적 보고로 경기 침체 우려가 백미러에서 약간 사라졌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지수들이 약세추세를 본격적으로 벗어나려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달러로 기업의 해외 수익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달러지수(DXY)는 지난 주 20년만의 최고치인 109를 돌파했으나 이 날 106.54로 내려왔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50bp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BTCUSD) 도 이 날 1.7% 상승한 2만3709달러로 5주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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