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반도체주 소폭 상승중
장초반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97포인트(0.37%) 오른 2676.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68포인트(0.44%) 오른 2678.52에 개장했다. 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4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만 68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12%)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대 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8%), 현대차(0.21%), 기아(0.4%)도 상승 중이다. 다만 KB금융은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삼성물산도 1%대 하락 중이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2포인트(0.39%) 오른 891.9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2포인트(0.24%) 오른 882.58에 개장해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개인은 109억원, 기관은 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 중에선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1.17%)과 에코프로(0.17%)가 상승하고 있다. HPSP(0.19%), 셀트리온제약(0.65%), 엔켐(0.43%)도 빨간불을 켰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신성델타테크도 각각 2%, 3%대 뛰고 있다. 다만 HLB(-0.39%), 알테오젠(-1.47%), 리노공업(-1.57%), JYP Ent.(-0.15%)는 내리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오른 1331.9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 국내 증시는 그동안 전 세계 상승장을 견인해 온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 향방이 주된 관심사일 것"이라며 "주 후반엔 마이크론 실적도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슈들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에 주목한다"며 "이들 종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외국인 수급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9포인트(0.49%) 하락한 3만8714.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9포인트(0.65%) 떨어진 5117.0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36포인트(0.96%) 하락한 1만5973.17로 장을 마감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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