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활황기를 맞이했음에도 가상자산 업체에 대한 벤처캐피털(VC) 자금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은 JP모건의 분석을 인용해 가상자산업계에 대한 VC 투자가 다소 미온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분석가는 "가상자산 VC에 대한 여러가지 대리변수를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 VC 흐름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VC 투자는 가상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미뤄봤을 때 다소 침체된 VC 투자는 가상자산 시장에 하방압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가상자산 업계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8억달러 줄어든 32억달러의 VC 투자금을 유치했다.
다만 올 한해 가상자산 업계 내 VC 투자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신규 자금을 조달했거나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대표적으로 패러다임(7억5000만달러~8억5000만달러), 갤럭시 디지털(1억달러), 핵VC(1억달러) 등이 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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