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럽 의회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의회가 구성된 가운데, 새 의회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유럽 의회 선거에서 제 1당이 된 유럽국민당(EPP) 독일 의원 마커스 퍼버(Markus Ferber)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지난 선거에 비해 EPP 의석이 13석 급증한 것은 가상자산 산업에 안정성을 제공한다"며 "EPP는 관련 규제에 대해 실용적이고 기술 중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유럽 의회 선거에서는 중도우파 성향의 EPP가 13석을 추가로 얻으며 189석을 확보해 제1당 자리를 유지했다. 제2당은 중도좌파인 사회민주진보동맹(S&D)로 알려졌다. 한편 녹색당-유럽자유동맹(Greens/EFA)는 18석을 잃어 53석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퍼버는 "가상자산을 제한하려는 중도좌파 정당이 많은 의석을 잃었다"며 "녹색당-유럽자유동맹이 많은 의석을 얻지 못하면 가상자산 채굴자들은 밤에 더 잠을 잘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마이클 게버트(Michael Gebert) 유럽 블록체인 협회(European Blockchain Association) 회장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우파 정당은 경제적 자유를 지지하면서도 금융 규제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으로 엄격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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