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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주만에 9000만원선 붕괴
황두현 기자
- 비트코인이 5주 만에 9000만 원 선 이하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도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되며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 현물 ETF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며 비트코인의 하락을 가속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이 지난 5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9000만원선 밑으로 하락했다.
21일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한 89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약 5주만이다.
이같은 하락세는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BTC)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캄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정부 소유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은 5만개가 넘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를 팔기 위해 거래소로 전송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했던 현물 ETF는 이날 총 1억399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과 피델리티는 각각 5310만달러, 511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24시간동안 약 1억4500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청산됐다. 이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약 4300만달러, 2800만달러치가 청산됐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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