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난 주말 동안 1.5억달러 롱포지션 청산…"채굴자·독일 정부 매도"

비트코인(BTC)은 지난 주말 동안 1억5000만달러의 롱(공매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채굴자의 매도 압력이 증가한 점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이체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강세에 베팅한 롱포지션 물량이 주말 동안 1억5000만달러치 청산됐고 이후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선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하락은 채굴자의 비트코인 매도세와 독일 정부의 거래소 이체 소식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 캐피털은 "채굴자들은 지난 4월 반감기 이후로 손익 분기점이 높아졌고 이후 (이들의) 매도 압력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채굴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채굴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연초에 비해 5만 BTC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독일 정부는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 약 3000개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앞으로 4만7000개의 비트코인이 추가로 매도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