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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법제화 기대감에…핑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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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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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큰증권 관련 법제화 작업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큰증권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전했다.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토큰증권(ST)는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비정형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으로, 법 개정에 따른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갤럭시아에스엠·케이옥션도 급등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개정안 발의 예정

토큰증권(ST)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토큰증권 관련 법제화 작업이 재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핑거는 전일 대비 1980원(30%) 오른 8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20.73%), 케이옥션(17.65%), 뱅크웨어글로벌(14.11%), 갤럭시아머니트리(8.99%), 서울옥션(6.33%) 등 토큰증권발행(STO)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토큰증권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부동산·미술품·음원·지적재산권 등 비정형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이다. 기초자산이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차이가 있다.

관련 시장은 법 개정에 막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작년 7월 발의됐던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 탓이다.

개정안은 재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김 의원은 금융당국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해 다음 주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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