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비트코인 시세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 채권 수익률 상승 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매력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반면,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면 비트코인이 ETF 자금 유입과 완화 정책으로 인해 7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인베스팅닷컴 캡쳐
비트코인(BTC)은 지난주 10%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면 비트코인의 상승도 둔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유야 하세가와 비트뱅크 시장분석가는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다면 앞으로 비트코인 시세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매력이 감소하고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2%~4.08%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들 수치는 가상자산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높다"라고 부연했다.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하면 채권 수익률은 상승한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분석가는 "이번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수치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발렌틴 푸르니에 BRN 분석가는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늘어나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의 성과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트코인은 강력한 ETF 자금 유입과 완화 정책으로 7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