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채택 본격화…투자상품 신뢰도↑"

올해 비트코인(BTC)에 대한 제도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주간 가상자산 보고서 '기관 투자자 대량 비트코인 채택'을 통해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 이후 제도권 투자 주체들의 채택이 본격화 됐다. 현물 ETF는 올 연말 기준 100만BTC 이상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강력한 기관 수요를 통한 투자상품 신뢰도 증가를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 기업들의 매수세도 가치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18만9000BTC에서 40만2000BTC까지 늘려 기업 중 가장 큰 홀더가 됐으며, 마라톤 디지털(MARA) 등 채굴 관련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전략 예비자산으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관 투자자 수요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자와 헤지펀드들의 시장 참여도 눈에띄는 성과였다. 크립토퀀트는 "기관 투자자 참여로 인해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제도권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유동성, 안정, 신뢰성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 통합의 신호탄을 알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