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규 고래 증가…신중한 한국 투자자들"

최근 비트코인(BTC)에 자금을 투입한 신규 고래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비교적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단기 투자자의 증가는 주로 소규모 투자자가 아닌 기관 투자자 혹은 새로운 고래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주현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월별 고래 보유량 변화율 통계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덜 관심 받는 모양새다. 류주현 기고자는 "고래들의 보유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다. '김치 프리미엄'은 음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시장 참여에 있어 소극적임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 류주현 기고자는 "이는 지난 3월의 최고점 달성 후 조정을 보였던 기억이 한국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으며 강세장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시장 랠리에 동참하고 싶다면, 한국 투자자들은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시장은 결코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