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무부가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의 매각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시장에 공포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 전문가들은 압수된 비트코인 물량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신중론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하락세가 겹치며 비트코인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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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실크로드 압수 비트코인(BTC)에 대한 매각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매도 압력에 대한 공포감이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실크로드 시장에서 압수한 6만9370BTC(약 65억달러 상당) 비트코인 청산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정도의 물량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6월 독일 정부가 5만BTC을 매도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신중론, 인플레 우려 고조로 인한 하락세에 이어 실크로드 물량 매도 압력까지 비트코인은 삼중고를 겪게 됐다.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67% 하락한 9만195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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