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고용시장의 견조함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뉴욕증시 부진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져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 외환당국의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을 지지해 1,47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압박에 환율이 다시 1,470원대로 올라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2원 오른 1,473.2원에 개장했다.
환율 상승세는 미국 고용시장의 견조함으로 인한 달러 강세에 기인한다.
앞서 미국 12월 비농가 신규고용은 25.6만 명을 기록해 전월(21.2만 명)과 시장 예상(16.5만 명)을 모두 상회했다. 실업률도 4.1%로 소폭 하락하며 노동시장이 양호함을 재확인했다.
이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한 차례 정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며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109.701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 달러와 위험 회피 심리에 1,47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미 고용 발표 이후 연준 금리인하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고 뉴욕증시가 부진해 위험회피도 커졌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은행은 "연준 매파 성향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강달러 기조를 자극하고 있어 환율은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469~1,478원이다.
다만,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과 수급상 수출업체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초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외환보유고 4,000억 달러 유지, 한국은행 시장 안정 의지 확인을 통해 1,500원 도달 기대는 이전보다 옅어졌기 때문에 1,470원 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