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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선물 DEX 1위 하이퍼리퀴드…'온체인 바이낸스' 별명 붙은 이유는 [황두현의 웹3+]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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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퍼리퀴드는 선물 DEX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시장 선두주자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 이 프로젝트는 오더북을 도입하여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거래 체계로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전했다.
  • 하이퍼리퀴드는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을 통해 CEX와 DEX 간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기준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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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DEX 생태계 리더 급부상 '하이퍼리퀴드'


15일 기준 선물 DEX 점유율 50% 육박

전통 금융투자자에 익숙한 오더북 도입

"DEX·CEX 장점 결합한 '온체인 바이낸스'"

레이어1(L1) 블록체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생태계를 이끌 차세대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 대비 거래 속도 및 수수료를 개선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물 DEX 점유율 1위에 등극한 영향이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DEX 누적 선물 거래량은 사상 처음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가 출시한 동명의 무기한 선물 DEX는 지난해 DEX 누적 선물 거래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15일(현지시간) 현재 하이퍼리퀴드의 선물 DEX 시장 점유율은 50%로 1위를 차지, 점유율 2위인 선물 DEX '주피터(Jupiter)'와의 격차는 약 44%에 이른다. 지난해 12월에는 24시간 거래량에서 CEX 후오비와 쿠코인을 제치고 전 세계 거래소 2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하이퍼리퀴드는 다른 무기한 선물 거래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온체인의 바이낸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DEX 단점 해소한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바이낸스' 꿈꾼다

하이퍼리퀴드는 가상자산 유동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CEX와 경쟁할 수 있는 DEX를 목표로 설계된 '선물 거래 특화' L1 블록체인이다. CEX에서 사용되는 거래 체결 시스템인 중앙지정가주문가시스템(Central Limit Order Book, 이하 오더북)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DEX는 거래 체결 시스템으로 자동화마켓메이커(AMM, 특정 공식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모델)를 채택하고 있다. AMM은 DEX의 느린 처리 속도 및 높은 거래 수수료 등을 해결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는 오더북과 달리 스마트 계약을 통해 가격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거래를 처리한다. 이는 오더북에 익숙한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면서 결과적으로 DEX 거래 유동성 부족 문제로 이어졌다.

이미 일부 DEX는 전통 금융의 유동성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오더북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래 시 발생하는 네트워크 수수료, 서명, 느린 처리 속도 등과 같은 DEX의 단점은 여전히 CEX 대비 불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이는 CEX에서 DEX로 자금 이동이 활발하게 발생하지 않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당 최대 200만개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오더북 거래에 최적화된 자체 레이어1을 개발했다. 현재 하이퍼리퀴드의 메인넷은 1초 미만의 지연 시간(데이터 전송에 걸리는 시간)을 제공하며 초당 평균 10만~20만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이는 또 다른 오더북 기반 DEX '인젝티브(Injective)'보다 약 8배 높은 수치다. 

이메일 계정을 통한 간편한 거래 계정 생성과 네트워크 수수료 면제도 하이퍼리퀴드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디스프레드는 리서치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하이퍼리퀴드는 CEX와 맞먹는 사용자 경험을 DEX에서 구현해 냈다"라며 "기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쉽게 넘보지 못했던 CEX 전용 사용자들의 DEX 유입을 이뤄낼 프로젝트로 기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분석 기업 포필러스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바이낸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라며 "하이퍼리퀴드는 앞으로 단순히 트레이딩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고 온체인 금융의 메카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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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5361@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지식을 더해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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