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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변동성 확대에 바이낸스로 유동성 쏠려…거래 지표 잇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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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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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바이낸스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바이낸스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대형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 참여자들은 위험 회피와 헤지 수요 증가로 인해 깊은 유동성을 가진 대형 거래소를 선호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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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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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바이낸스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물과 파생상품 전반에서 거래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위험 회피·헤지 수요가 대형 거래소로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들어 바이낸스로 유입된 가상자산 규모는 총 1조1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경쟁 거래소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는 가입자 수 3억명을 돌파하며 사용자 기반도 확대됐다.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 규모 역시 압도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연간 현물 거래량은 약 7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위 거래소인 바이비트의 약 5배에 해당한다. 크립토퀀트는 2025년 현물 거래 건수가 241억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2022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바이낸스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무기한 선물 거래 건수는 올해 496억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기록인 373억건을 33% 웃돌았다. 무기한 선물 거래 규모는 이미 24조6000억달러를 넘어 OKX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줄리오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현재 거래 지표 상승은 강세장 국면 전반에 걸친 사용자 활동의 구조적 성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바이낸스는 6월 기준 글로벌 현물 거래 점유율 41.1%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중앙화 거래소 시장에서 약 39.8%의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유동성 집중은 시장 변동성 회복과 맞물려 있다.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전 시장 급락 국면에서 위험 회피와 헤지 수요가 급증했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달러 초반대로 내려가자 풋옵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변동성은 다소 진정됐지만 이전 6개월간의 극단적으로 낮은 변동성 구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래스노드는 내재 변동성이 낮은 국면에서 벗어나 보다 활발한 변동성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헤지와 차익거래, 고빈도 전략이 활발해지며 깊은 유동성을 보유한 대형 거래소가 수혜를 입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특징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유동성은 이미 유동성이 풍부한 곳으로 더욱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바이낸스가 현물과 무기한 선물 전반에서 그 중심에 서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지역 특화 거래소와 규제된 기관 거래소의 가격 발견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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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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