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떨어지자 '줍줍'…큰손들, 'AI 거품론'에도 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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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비중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 기술주를 비롯한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지 않았으며, 최근 나스닥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 BoA 수석 투자전략가는 극단적인 강세 포지셔닝이 위험자산에 역풍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꺼지지 않는 주식 낙관론

BoA "펀드매니저 현금 비중 사상 최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에 대한 거품론이 꺼지지 않고 있지만, 펀드매니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주식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월간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3.7%에서 이달 3.3%로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금 비중이 3.6% 미만이었던 경우는 1998년 이후 9번 뿐이었다.

마이클 하트넷 BoA 수석 투자전략가는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을 위해 경제 과열을 어느정도 용인할 것이라는 믿음에 힘입어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2021년 7월 이후 가장 강했다"면서도 "극단적인 (주식) 강세 포지셔닝은 오히려 위험자산에 가장 큰 역풍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이미 주식 '올인' 상태에 접어든 점을 경계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식 순 비중확대(비중확대 응답비율-비중축소 응답비율)는 42%포인트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월(34%포인트), 10월(32%포인트)보다 한층 상승했다. 금융, 헬스케어 선호도가 높았고 에너지, 현금, 필수소비재는 비중 축소 대상이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기도 식지 않았다. 나스닥지수가 이달 들어 16일까지 1.08% 하락하며 조정 받은 와중에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펀드매니저들의 기술 섹터 투자 비중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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