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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비트코인…"10.1만弗 돌파해야 상승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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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단기투자자(SHT)의 '평균 매입단가'인 10만 1500달러를 회복해야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현재 현물선물 시장 지표는 모두 제한적인 상황이며, 디지털자산 재무전략(DAT) 기업의 비트코인 매집세도 간헐적으로 발생해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평균가(True Market Mean)'인 8만 1300달러 부근의 매수 수요가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으나, 손실 누적으로 투자자들의 심리적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 가격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박스권에 갇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10만 1000달러대를 돌파해야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17일(현지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박스권에 갇혔다"며"최근 9만 3000달러 부근의 저항에 부딪힌 후 8만 5600달러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한 건 상단에 여전히 강한 매도 물량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과거 고점 매수자들이 밀집된 9만 3000~12만달러 구간의 공급대가 여전히 반등을 억제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0.75 분위인 9만 5000달러를 밑돌고 단기투자자(STH)의 '평균 매입단가(cost basis)'인 10만 15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상승 모멘텀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비트코인(BTC) '평균 매입단가(cost basis)' 분포 히트맵. 사진=글래스노드
비트코인(BTC) '평균 매입단가(cost basis)' 분포 히트맵. 사진=글래스노드

지지선으로는 8만 1000달러대를 꼽았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시장평균가(True Market Mean)'인 8만 1300달러 부근의 매수 수요가 방어에 나서며 보다 깊은 (가격) 붕괴를 막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미실현 및 실현 손실이 증가하는 스트레스가 누적돼 투자자들의 심리적 압박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물과 선물 시장 지표도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는 "현물 수요는 여전히 선별적이고 단기적"이라며"디지털자산 재무전략(DAT) 기업의 비트코인 매집세도 간헐적으로 발생해 변동성을 키울 뿐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선물 시장에선 '디리스킹(위험 분산)'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며 "미결제약정(OI)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펀딩 비율은 중립 수준에 머물며 투기적 확신의 부재를 시사한다"고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9만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만에 5% 넘게 하락하며 8만 5000달러대까지 주저앉았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3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0.34% 하락한 8만 677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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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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