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 유럽서 전량 stETH 기반 이더리움 스테이킹 ETP 출시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위즈덤트리가 stETH 기반 이더리움 스테이킹 ETP를 유럽 주요 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 이 상품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stETH)만을 운용하며 AUM은 5000만달러, 총보수율은 연 0.50%라고 전했다.
  • 기관투자자는 기존 금융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킹 수익과 유동성을 동시에 제공받는 구조라고 전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라이도(Lido) 프로토콜의 stETH를 기초자산으로 전량 편입한 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ETP)을 유럽 시장에 상장했다.

18일(현지시간) 위즈덤트리는 '위즈덤트리 피지컬 라이도 스테이킹 이더 ETP(LIST)'가 독일 증권거래소 제트라(Xetra), 스위스 SIX 거래소, 유로넥스트 파리와 암스테르담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IST는 이더리움을 따로 보유하지 않고,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에 연동된 stETH만을 담아 운용되는 상품이다.

LIST는 기존 스테이킹 이더리움 ETP와 달리, 상품을 새로 발행하거나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지 않은 상태로 따로 보유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스테이킹 상품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스테이킹 이더리움을 함께 운용하는 것과 다른 구조다.

대신 LIST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stETH의 유동성을 활용해 상품 발행과 자금 회수가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출시 시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5000만달러이며, 총보수율(MER)은 연 0.50%다.

stETH는 라이도 프로토콜을 통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면 발행되는 토큰으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에 대한 보유 권리를 나타내는 일종의 '보관증'에 해당한다. 보유자는 이 토큰을 통해 스테이킹 보상을 간접적으로 받으면서도,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현재 stETH는 전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850만ETH와 연동돼 있으며, 주요 탈중앙화금융 서비스와 중앙화 거래소, 기관용 커스터디 인프라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위즈덤트리는 이러한 활용 범위와 거래 규모가 설정·환매 과정에서 별도의 검증자 출금 대기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도 프로토콜은 전 세계 650개 이상의 노드 운영자를 통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분산 운용하고 있다. 단일 사업자 의존도를 낮춘 구조와 온체인 투명성 역시 기관 대상 상품에 적합한 요소로 언급됐다.

위즈덤트리와 라이도 측은 이번 ETP가 유럽의 가상자산 ETP 규제 체계 안에서, 기관투자자가 기존 금융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에 노출될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킨 길버트(Kean Gilbert) 라이도 생태계 재단 기관총괄은 "stETH가 이미 기관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접근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상장 상품 형태는 익숙한 투자 구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빌레 실렌스키테(Dovile Silenskyte) 위즈덤트리 디지털자산 리서치 디렉터는 "스테이킹 수익과 유동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가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TF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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