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바이오주' 사볼까…연말 '산타랠리' 기대되는 이유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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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에 힘입어 연말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로봇, 바이오 업종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반도체,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현재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밝히며, 제약·바이오, 인터넷, 자동차 등 업종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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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갈수록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지만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증시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최근 5거래일(15~19일) 사이 3.52%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조3030억원어치 자금을 증시에서 뺏다. 코스닥 역시 경계가 이어지면서 같은 기간 2.35% 미끌어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우(1540억 원), 두산(57억 원), 기아(560억 원), LG에너지솔루션(550억 원) 등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1조4570억 원), SK하이닉스(-3670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1440억 원) 등을 순매도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AI 거품론 등으로 4000선대로 다시 후퇴했다"며 "코스닥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로 낙폭을 축소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일 1478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뛰면서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정부는 연말 국민연금의 대규모 환 헤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율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주 원·달러는 1450~149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연말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우주산업·에너지 등 혁신 기업을 겨냥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한다. 상장 심사와 폐지 제도를 전면 재설계해 부실기업은 빠르게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3850~420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나정환 연구원은 "정부의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유입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대형 반도체 기업의 설비 투자에 따른 코스닥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개선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부실기업의 상장폐지 강화와 상법 개정, 공개매수 관련 법안 통과는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매수 타이밍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왔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통상 코스닥시장은 1~2월에 강세를 보인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로봇, 바이오 업종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편,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9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38%, S&P500지수는 0.88% 올랐다.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31%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변화"라면서 "이번주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88배로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투자 매력이 높은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인터넷, 자동차,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업종도 투자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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