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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한계 드러난 가상자산 관련주…펀더멘탈·실행력이 성패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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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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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가상자산 관련주는 연초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으나 연중 변동성 확대와 투자 기준 변화로 성과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내러티브 중심 종목보다 펀더멘탈실행력을 갖춘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경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 2026년에도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사업 실행 능력이 가상자산 관련주의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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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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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상자산 관련주는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연초 급등했지만 연중 변동성 확대와 투자 기준 변화 속에서 연말로 갈수록 성과 차이가 뚜렷해졌다. 시장은 단순한 가상자산 노출보다 펀더멘탈과 실행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됐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올 연초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자산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거나 채굴·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헛8과 라이엇플랫폼스 등 채굴주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가상자산 재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랠리는 2024년 말 조정 이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회복하며 1월 20일 10만9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한 흐름과 맞물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았다.

그러나 상반기 이후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졌다. 시장은 내러티브 중심 종목과 실질 사업 구조가 뒷받침된 기업을 구분하기 시작했고 자금 조달 방식, 주식 희석 위험, 기초자산 가치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부상했다.

연간 성과를 보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3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헛8은 83%, 갤럭시디지털은 26%, 라이엇플랫폼스는 24% 상승했다. 다만 이들 종목 역시 상반기 급등 이후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일부 종목은 상반기 급등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상반기 가상자산 재무 전략 발표로 급등했던 기업들은 하반기 들어 실적과 자본 구조에 대한 검증 국면에 들어섰다. 기대만으로 유지되던 주가는 조정 압력을 받았다.

하반기 들어 비트코인이 10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면서 시장 심리는 더욱 보수적으로 전환됐다. 투자자들은 성장성보다 수익성, 순자산가치(NAV), 자본 운용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며 가상자산 관련주를 재평가했다.

시장에서는 2026년 가상자산 관련주의 성과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펀더멘탈과 실행력을 꼽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방향성의 영향은 이어지겠지만 단순 노출보다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와 사업 실행 능력이 주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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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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