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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디지털 "비트코인, 인플레 조정 기준 10만달러 넘은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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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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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의 실질 가치가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는 10만달러를 한 번도 넘지 못했다고 전했다.
  • 손 리서치 총괄은 2020년 이후 CPI를 반영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의 최고점이 9만9848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 최근 달러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실물 자산 및 가상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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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명목 가격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12만6000달러를 기록했지만 물가 상승을 반영하면 실제로는 10만달러 고지를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에서는 비트코인의 역사적 성과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Alex Thorn)은 "2020년 달러 가치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조정하면 비트코인은 한 번도 10만달러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 기준 최고가는 9만9848달러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손은 이번 계산이 2020년 이후 발표된 모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해 달러 구매력 감소를 단계적으로 적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CPI는 미국 노동통계국이 산출하는 지표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화를 통해 인플레이션 수준을 측정한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 이후 달러 가치는 약 20%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물가 수준은 2020년 대비 약 1.25배 높아졌고 현재의 1달러는 당시 기준 약 80% 수준의 구매력만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 코로나19 여파로 9%를 넘기며 급등한 이후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자산 가격의 실질 가치 평가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있다.

한편 달러 약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DXY)는 올해 들어 11% 하락해 97.8 수준까지 내려왔으며 9월에는 96.3으로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법정화폐 가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실물 자산이나 가상자산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통화 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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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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