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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 장기화…"기관 투자자 이탈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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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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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 유출이 장기화되며 기관 투자자의 시장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물 시장 약세와 맞물려 기관 수급이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 블랙록의 IBIT는 마이너스 수익률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경쟁 상품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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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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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장기화되며 기관 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물 시장 약세와 맞물려 기관 수급이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의 30일 단순이동평균 기준 순자금 흐름이 11월 초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이 같은 흐름은 기관 자산 배분 주체들의 참여가 둔화되고 부분적인 이탈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TF 자금 흐름은 통상 현물 가격 움직임을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10월 중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ETF는 올해 내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해 온 기관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여겨져 왔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주 소폭의 순유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베이시 레터는 "가상자산 ETF 매도 압력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주 가상자산 펀드에서 9억52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최근 10주 중 6주 동안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의 IBIT는 출시 이후 누적 기준으로 625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경쟁 상품을 압도하고 있다. 이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IBIT가 2025년 수익률은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 '2025년 자금 유입 상위 ETF' 순위에서 여섯 번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너스 수익률 환경에서도 이 정도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부진한 해에도 250억달러를 끌어들일 수 있다면 강세장에서는 자금 유입 잠재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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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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