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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금융 기업 부상"…벤처캐피털이 본 2025년 가상자산 승자·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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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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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에는 스테이블코인 기업기존 금융사, 예측 시장 플랫폼이 가장 두드러진 수혜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거래량 증가와 발행사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견고한 비즈니스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 반면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권도형과 미국 SEC는 2025년 시장에서 패자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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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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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규제 환경 변화와 불균등한 시장 흐름 속에서 가상자산 산업 내 가치가 어디에 축적됐는지를 두고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업과 기존 금융사, 예측 시장 플랫폼이 올해 가장 두드러진 수혜자로 지목된 반면 일부 인물과 규제 기관은 명확한 패자로 거론됐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한 팟캐스트에서 파네라캐피털(Pantera Capital) 파트너 메이슨 나이스트롬(Mason Nystrom), 해시3(Hash3) 공동창업자 후티 라시디파드(Hootie Rashidifard), 베리언트(Variant) 파트너 알라나 레빈(Alana Levin)은 2025년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승자와 패자를 짚었다.

나이스트롬은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기존 금융사들이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자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로빈후드가 최근 몇 년간 가상자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다가 2025년에 들어 공격적인 행보로 전환했다며 기존 금융사들이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도 대표적인 수혜 분야로 꼽혔다. 라시디파드는 거래량 급증과 발행사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스테이블코인의 사업 모델이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더는 직원 1인당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견고한 비즈니스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측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한 분야로 언급됐다. 레빈은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이 워시 트레이딩이나 선거 이벤트 중심이라는 기존 의구심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10억달러 미만이었지만 올해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폴리마켓에 20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2025년의 패자로는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권도형이 지목됐다. 레빈은 권도형이 테라 사태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 12월 11일 15년형을 선고받은 점을 언급하며 개인 차원에서 산업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테라 붕괴로 인해 2022년 약 400억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가 사라진 바 있다.

제도권 측면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시기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패자로 언급됐다. 라시디파드는 당시 규제 기조를 정치적 동기에 따른 과도한 집행으로 평가하며 이로 인해 다수의 창업자들이 해외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2025년 개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퇴임 이후 분위기가 전환됐고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담은 지니어스법(GENIUS Act) 통과가 정책 변화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유명인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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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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