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6일 240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옵션과 60억달러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밝혔다.
- 현재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포지셔닝은 약세 전략이 우세하며, 연말 유동성 감소로 인해 리스크 테이킹이 위축된 상황이라고 크립토퀀트 기고자가 전했다.
- 데리비트 미결제약정의 절반 이상이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증가해 하방 압력 확대와 시장 반전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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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달러(약 35조원) 규모의 비트코인(BTC) 옵션이 오는 26일 만기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이번주 금요일(26일) 24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도래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날 60억달러(약 8조 700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ETH) 옵션도 만기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포지셔닝은 약세 전략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규모는 300억달러 규모다. 코인케어(CoinCare)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오는 26일) 유동성이 감소하는 연말의 계절적 요인에 대규모 옵션 만기까지 겹치며 적극적인 리스크 테이킹이 위축된 상황"이라고 했다. 코인데스크는 "데리비트(Deribit) 전체 미결제약정(OI)의 절반 이상이 (오는 26일) 만기를 맞는다"며 "(현재) 콜옵션은 풋옵션보다 거의 3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대규모 옵션 만기를 앞두고 8만 7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8만 7000달러대로 주저앉은 후 이날까지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CW8900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현재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바닥 수준에 도달한 반면 풋옵션 미결제약정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통상 풋옵션 증가세는 하방 압력 확대를 뜻하지만, 시장 반전 가능성을 암시하는 신호로 작용할 때도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