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 장비 제조사 비트메인, 수익성 악화에 채굴 장비 가격 대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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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비트코인 채굴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비트메인이 채굴 장비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전했다.
비트메인은 일부 모델의 가격을 기존 대비 70~80% 인하했으며, 최신 제품인 'S21 시리즈' 역시 40% 이상 가격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채굴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장비 수요 위축이 제조사의 공격적 가격 정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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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채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제조사들이 채굴 장비를 헐 값에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한국시간) 더마이너맥에 따르면 채굴 장비 제조사 비트메인은 최근 자사의 ASIC 장비(비트코인 해시 계산을 위해 설계된 채굴용 컴퓨터칩)의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하고 있다.

비트메인은 이달 말 'S19 XP+ 하이드로' 4대와 컨테이너형 채굴 설비를 묶은 패키지를 테라해시(TH)당 4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기존 가격대(10~15달러) 대비 70~80%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할인 행사가 아닌 전반적인 출고가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내부 공장 가격표에 따르면 'S19e XP 하이드로'와 '3U S19 XP 하이드로' 모델은 TH당 최저 3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최신 제품인 'S21 시리즈' 역시 출시 초기 대비 40% 이상 가격이 인하됐다.

업계에서는 채굴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장비 수요가 위축되자 제조사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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