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국내 거래소서 20% 급등…비트코인은 1억 재탈환
엑스알피(XRP)가 장중 강세를 띠고 있다. 6일(한국시간)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엑스알피는 전일대비 19.92% 급등한 214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비트코인(BTC) 역시 전일대비 8% 급등한 1억40만원을 기록 중이다.


엑스알피(XRP)가 장중 강세를 띠고 있다. 6일(한국시간)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엑스알피는 전일대비 19.92% 급등한 214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비트코인(BTC) 역시 전일대비 8% 급등한 1억40만원을 기록 중이다.

PR뉴스와이어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자산 금융기업 갤럭시디지털은 2억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갤럭시디지털은 이사회에서 클래스A 보통주를 최대 2억달러어치까지 매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매입은 시장 매수나 장외 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나스닥에서 매입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프로그램 시작 시점 기준 발행주식의 5%를 초과할 수 없으며,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서는 정상적 발행사 매입(NCIB)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을 강한 재무 기반과 성장 투자 지속이라는 강점 속에서 맞이하고 있다"며 "주가가 기업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위험회피 분위기에 휩싸이며 거래량이 급감한 데 따른 조정이다. 6일(한국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505달러에서 4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는 목표주가 하향 요인으로 거래량 감소, 기관 투자자 활동 둔화, 미국 내 가상자산 관련 입법 지연 가능성 등을 꼽았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해 기록한 최고가 대비 약 65% 급락한 상태다. 전날 종가는 146달러이며, 현재 장전 거래에서는 6% 가량 상승했다. 씨티는 코인베이스의 실적 전망도 함께 낮췄다. 올해 4분기(2025년 4분기) 코인베이스 순매출 전망치를 약 10% 줄여 16억9000만달러로 조정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약 4%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씨티는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가상자산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지분 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약 23억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씨티는 코인베이스의 올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64달러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씨티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은 기존대로 '매수(Buy)·고위험(High Risk)'을 유지했다. 향후 미국 규제 정비가 진전될 경우 코인베이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씨티는 특히 미국 시장구조 법안 논의가 핵심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상원 협상이 2026년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실수로 대량의 비트코인(BTC)을 오지급 후 회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날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 당첨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오지급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빗썸은 당첨자에게 현금 2000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시스템 입력 과정에서 지급 단위가 원화가 아닌 BTC(비트코인)로 잘못 기입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는 비트코인 2000개를 오입금으로 받은 한 사용자가 해당 물량을 한 번에 매도하면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오후 7시 30분 전후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한 번에 대량 매도되면서 가격이 9900만원대에서 8111만원까지 약 1700만원 급락했다. 사태 파악에 나선 빗썸은 사고와 관련된 계정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입금 물량을 지급받은 일부 계정에서는 '서비스가 차단된 계정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되며 로그인이 제한되고 있는 상태다. 빗썸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가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담보로 한 기업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베르방크 대변인은 기업 고객들의 수요가 크다며, 가상자산 담보대출과 관련한 규제 체계 마련을 위해 러시아 중앙은행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는 지난해 말 가상자산 채굴업체 인텔리온 데이터에 가상자산 담보 대출을 시범적으로 제공한 바 있으며, 당시 인텔리온 데이터는 직접 채굴한 가상자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스베르방크의 경쟁사 소브콤방크는 러시아 최초로 가상자산 담보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해외 발행을 전면 금지하며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섰다. 중국인민은행은 6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시장감독총국, 금융감독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등 정부 부처와 함께 '가상자산 및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관련 위험 추가 방지·처리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통지에서 "승인 없이 국내외 어떤 단위와 개인도 해외에서 위안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앞서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채택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홍콩 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추진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 가상자산은 법정통화와 같은 법적 지위를 갖지 않으며 시장에서 통화로 유통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기존 행해오던 가상자산 관련 규제도 그대로 유지한다. 통지문은 "가상자산 관련 교환·거래 중개, 가격 제공, 토큰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관련 금융상품 거래 등을 불법 금융활동으로 규정하고 일률적으로 금지한다"라며 "해외 사업자가 중국 내 주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도 차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국은 "RWA 토큰화 활동과 관련 서비스 제공 역시 불법 증권 발행과 불법 자금조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라며 "금융기관의 결제·청산 지원과 인터넷 기업의 홍보·마케팅 제공을 제한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급락 이후 반등에 나섰으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한국시간)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긴 했으나, 시장을 둘러싼 복합적인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6만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해 현재는 6만6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비트코인 풋옵션(매도 권리권)을 향한 강한 수요다.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의 하방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거시 변수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 지원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국토안보부(DHS) 예산 문제가 남아 있어 오는 14일 전후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란과 미국 간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발생하면 디지털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의 수요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디지털자산 시장 급락 속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불리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전날 장중 코인베이스 주식 11만9236주를 매도했다. 여파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날 13.34% 급락한 14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아크인베스트는 불리시 주식 71만6030주를 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종가 기준 약 1780만달러로, 불리시 주가는 전날 8.5% 하락한 24.90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BTC)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연쇄 청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향후 한 달 안에 이 가격대에서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구조적인 기관 매도와 연쇄 청산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 대표는 "이 정도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는 것을 보면, 강제 매도가 아니라면 기관들이 동시에 공급을 내놓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장에서 강제 매도는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펀드가 청산되고 가격이 더 떨어지면 채굴업체가 파산하고, 끝까지 버티던 개인 투자자들까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도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관들이 바닥에서 투매(capitulation)하면 다시 시장에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BTC) 핵심 개발조직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의 메인테이너로 활동해온 글로리아 자오가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코어 메인테이너는 소수의 신뢰받는 개발자로 구성되며, 코드 변경 사항을 검토하고 공식 버전 업데이트에 서명하는 역할을 맡는 자리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은 자오가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사임과 함께 공식 배포본 서명에 사용되는 서명 키(signing key)를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자오는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로 활동하며 주로 멤풀(mempool) 관리와 거래 전파(transaction relay) 관련 작업을 담당해왔다. 멤풀은 아직 블록에 기록되지 않은 거래가 대기하는 공간으로, 네트워크 혼잡과 수수료 흐름에 영향을 주는 핵심 영역으로 꼽힌다.

이더리움(ETH)에 대량의 투자 포지션을 구축했던 트렌드 리서치가 매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6일(한국시간) 룩온체인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트렌드 리서치가 지난 10시간 동안 이더리움 17만33개를 매도했다"라며 "현재 트렌드 리서치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29만3121개다"라고 전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조짐이 뚜렷해진 가운데 이같은 고용지표가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한국시간)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고용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데이터를 인용, 미국 기업들의 1월 감원 규모는 10만8435명으로 전월 대비 205%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도 118%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술(IT) 부문이 2만22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마존이 감원 계획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기업 UPS도 3만1243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1월이 고용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수치는 이례적으로 크다고 평가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월가 예상치(21만2000건)을 약 2만건 웃돈 23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는 "고용지표의 둔화하면서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 등 고위험 자산에 자금 유입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보유량 200개 넘어서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 파라택시스코리아가 비트코인(BTC) 5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6일 코스닥시장 상장사 파라택시스코리아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일환으로 50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으로 파라택시스코리아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200개를 넘어섰다. 파라택시스코리아는 기업 자산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트레저리 기업이다. 기관투자가도 가상자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지난 201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작년 12월 가상자산 투자 회사인 파라택시스홀딩스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기존 브릿지바이오에서 현재 이름으로 변경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에이다(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하락장 속 대형 손실을 봤다고 고백했다. 6일(한국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호스킨슨 창립자는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내가 돈이 많으니 버틸 수 있다고 말하기 쉽겠지만, 나는 지금까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잃었다"며 "현금화하고 떠나는 건 쉬운 일이었지만, 나는 돈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스킨슨 창립자는 블록체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모든 것을 잃더라도 상관없다"며 "나는 돈이 아니라 기술과 가치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협력과 개발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이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스킨슨은 에이다 그리고 카르다노 생태계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하이드라(Hydra), 레이오스(Leios), 미드나이트(Midnight) 등 주요 프로젝트가 개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인프라와 거버넌스, 상업화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소재 헬스테크 기업 H100이 비트코인(BTC) 4.39개를 추가 매수했다. 6일(한국시간) 비트코인트레저리넷에 따르면 H100은 이날 비트코인 4.39개를 매수, 비트코인 보유량을 1051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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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시장의 유동성을 보여주는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디지털자산)의 거래소 유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시간)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스테이블코인 평균 유입액은 지난해 12월(510억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20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최근 몇 주 사이 시장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매도 압력이 강해 매수세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6시 25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전일대비 8.42% 내린 6만5566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시간 이더리움(ETH)은 전일대비 10.89% 급락한 19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 재개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첫 회담을 시작했다. 타스님 등 외신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오만이 중재하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미국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대표로 나섰다. 이들은 이날 앞서 바드르 알 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과 각각 따로 회담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부사이디 장관에게 "국익 확보를 위해 외교를 활용하는 동시에 과도한 요구나 모험주의적 행동으로부터 주권과 안보를 수호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약 9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 양측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스라엘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대화가 끊겼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 의제는 핵 문제와 제재 해제에 국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속보] 미국·이란, 오만에서 고위급 핵 협상 시작](/images/default_image.webp)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디지털자산 시장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6일(한국시간)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 급락과 관련해) 뚜렷한 바닥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제프리스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블록체인 활동 붕괴가 아닌 유동성 위축에 따른 위험회피(risk-off) 조정"이라며 "네트워크 사용량이 견조하고 일부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약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성장주 자금 이탈 흐름과 맞물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근거로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매도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속적인 유출을 지목했다. 제프리스는 "최근 가격 하락 과정에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프리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블록체인 펀더멘털이 무너진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장기적으로 규제 환경 개선과 인프라 성숙, 전통 금융권(TradFi)의 참여 확대 등이 토큰 시장의 선택적 반등을 이끌 수 있다"라며 "특히 거래 수수료 등 실질 수익과 연계된 블록체인 기반 토큰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여지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이 장중 급락한 가운데 이번 하락세가 통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준의 변동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한국시간) 벤슨 선 코인카르마 창립자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날 비트코인 하락폭은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벗어난 '극단적 급락' 수준"이라며 "이는 발생할 확률이 억분의 1 수준인 사실상 발생하기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 선 창립자는 "금융시장은 극단적 변동이 더 자주 발생하는 특성이 있지만, 비트코인 거래 기록이 존재하는 2010년 이후 이 정도 급락은 4차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급격한 하락은 자동매매나 정량투자(퀀트) 모델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거래량과 데이터를 축적한 시기가 2015년 이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과 같은 극단적 변동은 과거 데이터로 충분히 학습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분석] "오늘 비트코인 하락세, 아주 이례적…자동매매에도 피해"](/images/default_image.webp)
바이낸스 이용자 보호기금(SAFU)이 대량의 비트코인(BTC)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시간) 온체인렌즈에 따르면 바이낸스 SAFU는 약 10분 전 비트코인 3600개를 매수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2억3000만달러 규모다.

비트코인(BTC)이 장중 6만달러선까지 급락하면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형 주체 파산과 관련된 FUD(공포, 불확실성, 의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시간)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레이더 플러드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날의 하락세를 두고) 수년 만에 가장 잔혹한 매도"라며 "강제적이고 무차별적인 매도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대규모 매도세로 미루어 봤을 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중국 등 국가급 주체나 매도를 실행했을 수 있다"라며 "또 대형 거래소의 재무 구조 악화로 인한 파산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도 주체가 아시아 기반 대형 투자자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프랭클린 비 판테라캐피털 파트너는 엑스를 통해 "매도 주체는 디지털자산 전문 트레이딩 회사가 아니라 디지털자산 기반이 거의 없는 대형 기관일 수 있다"며 "일본 엔화 기반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레버리지 포지션 붕괴가 맞물리며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옵션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거래가 이날 급락의 배경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비트코인(BTC)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추가 매도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채굴 기업들이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한국시간) 크립토뉴스는 룩온체인의 데이터를 인용해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지난 10시간 동안 총 1318개의 비트코인을 비트고, 투 프라임, 외부로 이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 46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7% 가량 하락한 6만5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채굴 업계 전반의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채굴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 해시프라이스는 최근 테라해시(TH) 당 3센트 수준까지 하락했다.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비트코인 1개의 채굴 평균 비용은 7만~8만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1개의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일부 채굴 기업이 채굴량 축소나 설비 가동 중단, 보유 자산 매각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상장사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회사 재무구조에는 당분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6일(한국시간)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떨어진 뒤 5∼6년간 그 수준에 머물러야 전환사채 상환에 실질적인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 CEO는 "극단적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90% 하락해 8000달러 수준이 되면 비트코인 보유분이 스트래티지의 순부채와 같아지는 지점"이라며 "그 경우 비트코인 준비금을 활용해 전환사채를 상환하기 어려워지고 구조조정이나 추가 주식 발행, 신규 차입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스트래티지의 재무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대비 6.28% 급락한 6만6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월대비 28.71%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이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인 7만605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4분기 126억달러(약 16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71만3502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가 기준 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다. 앤드루 강(Andrew Kang) 스트래티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은 "이번 실적은 분기 말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주요 요인"이라면서도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분기별 가격 변동은 급격하고 불안감을 줄 수 있지만 우리의 전략은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 있다"며 "단기 가격 변동과 극단적 상황도 견딜 수 있도록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이지스' 공개 "현재 외환 거래는 거래는 처리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외환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대안이다. 때문에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디지털자산)을 위한 제도권 정비가 필요하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 머니 서밋(SDMS) 2026'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수호아이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정산 인프라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박 대표는 "최근 해외 투자, 달러 매입, 해외 결제 등 외환 시장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인프라는 그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박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집행 규모는 50조에 육박한다. 그는 "이미 엄청난 규모의 해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외환 스프레드와 송금 수수료에만 수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외환시장 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거래와 실시간 정산이 가능해 국경 간 결제와 송금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제도적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송금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관련 법·제도는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환거래법과 지급결제 제도 전반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면, 제도권 금융과 핀테크가 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외환(FX)·결제 인프라 '이지스(Ezys)'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이지스를 소개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의도(intent)를 반영하는 인프라"라며 "결제·환전을 원하는 이용자들과 유동성 공급을 원하는 기관들이 하나의 네트워크에 모여, 자동으로 참여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매칭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수호아이오가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티코페이(TikoPay)를 통해 이지스 인프라 시연도 발표 중에 진행됐다. 티코페이에서 달러 기반을 보유한 구매자가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를 진행할 경우, 이지스 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환율을 산출해 원화 정산까지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는 "이는 리테일 측면에서의 이지스 활용을 보여드린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이지스를 외환 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 전일대비 20% 급등 예측시장 등 사업 모델 다각화에 매수세 몰려 "토큰 바이백 구조로 펀더멘털 부각"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HYPE)가 장중 급등세를 띠고 있다. 이로 인해 장기간 유지되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톱(Top) 10'에도 균열이 생겼다. 3일(한국시간) 가상자산 시황 제공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전일 대비 21.69% 급등한 37.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39.15%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11.35%), 이더리움(-20.69%), 바이낸스코인(-12.13%), 엑스알피(-15.21%) 등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다른 가상자산들이 여전히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급등세를 보인 하이퍼리퀴드는 시가총액 112억8700만달러를 기록, 에이다(ADA)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안착했다. 이날 하이퍼리퀴드가 상승한 배경에는 가장 먼저 사업 모델 다각화가 꼽힌다. 하이퍼리퀴드는 전날 공식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개선 제안 'HIP-4(Hyperliquid Improvement Proposal)'을 발표했다. HIP-4는 하이퍼리퀴드의 거래 프로토콜인 하이퍼코어에 '결과 기반(outcome-based) 거래' 방식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과 기반 거래란 일정 기간 내 특정 이벤트의 발생 여부나 가격 범위에 따라 계약이 정산되는 파생상품 구조를 말한다. 선거 결과, 정책 결정, 특정 가격 도달 여부 등 미래의 특정 결과에 베팅하는 예측시장에서 주로 사용된다. 시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가 결과 기반 거래를 도입하면, 기존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거래소를 넘어 예측시장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성 코빗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하이퍼리퀴드는 지난해 실물자산토큰화(RWA) 거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다루는 자산군의 폭을 넓혀왔다"며 "이번 결과 기반 거래 도입 역시 예측시장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확장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퍼리퀴드의 내 예치된 총 자금(TVL)은 15억9400만달러다. 이는 폴리마켓의 TVL(3억8000만달러)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로, 플랫폼 규모만 따지면 하이퍼리퀴드가 폴리마켓보다 훨씬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리마켓은 현재 시장에서 120~150억달러 수준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예측시장 플랫폼은 현재 시장에서 대체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며 "하이퍼리퀴드 역시 예측시장에서 거래대금이 형성된다면 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하락장 속에서 '수익을 내는 프로토콜'이라는 펀더멘털(기초체력)도 하이퍼리퀴드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하이퍼리퀴드는 가상자산 프로토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하이퍼리퀴드의 수익은 파생상품과 현물 거래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지불한 수수료를 합산해 집계돼, 실사용 기반 수익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30일 동안 70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자산) 운영사인 테더와 서클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아울러 하이퍼리퀴드는 이처럼 수익이 발생할 경우, 99%를 '어시스턴스 펀드(Assistance Fund)'로 적립하고, 이를 활용해 HYPE 토큰을 매입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프로토콜 이용이 증가할수록 수익이 확대되고, 이는 토큰 매수로 이어져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구조다. 정 연구원은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꾸준히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를 토큰 바이백 구조를 통해 실제 토큰 가격에 반영시키는 펀더멘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장 속 고전하는 다수의 토큰들과 대비된다"고 평가했다.

일반인·연예인 신상 무차별 폭로 허위 사실 유포에도 플랫폼 대응은 미흡 "플랫폼사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 노력 필요" 2016년 '강남패치' 사건 이후 잠잠해졌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상 폭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10월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주축으로 활동한 이른바 '강남주', '표검사'가 논란이 된 이후, 최근까지도 신상 정보 공개와 함께 게시물 삭제를 대가로 코인을 요구했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강남주', '표검사' 유사 SNS 계정들은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사진과 이름, 개인정보를 게시한 뒤 피해자가 항의하거나 삭제를 요청할 경우 "금전을 보내면 글을 내리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인의 신고로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사진과 실명이 포함된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의 얼굴 사진과 함께 사실과 전혀 무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가 항의 메시지를 보내자 계정 운영자는 "일정 금액을 보내면 게시글을 삭제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이후 A씨가 강경 대응을 시사하자 계정 운영자는 계정을 삭제한 후 잠적했다. 이처럼 이들은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불법', '마약', '성매매' 등 자극적인 키워드와 함께 노출시키고, 허위 의혹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묘사한 게시글을 올린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발견한 피해자가 삭제를 요청하면 금전을 요구하는 식이다. 일부 피해자들은 현금이 아닌 가상자산(암호화폐, 코인)으로 금전을 요구받았고, 실제 송금 이후 게시물이 삭제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같은 방식은 과거 '강남패치' 사건과 유사하다. 다만 강남패치가 주로 유흥업 종사자 관련 폭로에 집중됐던 반면, 강남주·표검사를 비롯한 최근의 SNS 신상 폭로는 유흥업과 무관한 일반인이나 연예인이 타깃이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해자들은 존재하지도 않은 사실로 허위 폭로를 당하지만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극히 제한적이다. 플랫폼에서 계정주를 특정해주지 않아 법적 대응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게시글을 신고하고 메타 측에서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차단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신고한 계정이 폐쇄되더라도 유사 계정이 다시 등장해 피해자가 송금을 하기 전까지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 책임론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정책상 명예훼손, 협박, 개인정보 침해를 금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비판이다. 메타가 허위 사실 유포와 신상 폭로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피해자들은 본인과 무관한 허위 사실로 사회적 평판이 훼손되고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SNS 일탈로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익명성, 해외 서버, 가상자산 결제가 결합된 구조 속에서 플랫폼의 관리 부실이 피해 확산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SNS 플랫폼이 사용자들의 채팅 내역 등 모든 정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관리가 힘든 것은 맞다"라면서도 "범죄 사실이 확인된 계정에 한해서는 강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및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범죄 연관 지갑 추적 솔루션 '트랜사이트'를 운영하는 김영석 보난자팩토리 대표는 "갈수록 증가하는 가상자산 활용 범죄가 SNS 플랫폼을 이용한 범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범죄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플랫폼사의 적극적인 차단 노력과 수사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