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내각수석, 미신고 자산 신고 논란에 "비트코인 투자 수익" 해명
간단 요약
- 마누엘 아도르니 내각수석이 수십만달러 규모 미신고 자산을 비트코인(BTC) 투자 수익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 그는 아내와 함께 약 20만달러를 투자해 30만달러가량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블록체인 분석에서는 약 6만달러 수익에 그쳤다고 전했다.
- 아도르니 내각수석의 비트코인 투자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해명이 과거 발언 및 초기 투자자 증언과 엇갈리며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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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아도르니 아르헨티나 내각수석이 수십만달러 규모의 미신고 자산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아도르니 내각수석은 해당 자산을 비트코인(BTC) 투자 수익이라고 해명했지만 관련 거래 기록과 과거 발언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한국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아도르니 내각수석은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2013년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했고 2014년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며 "아내와 함께 약 20만달러를 투자해 30만달러가량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아도르니 내각수석이 이같은 해명을 한 것은 최근 그가 신고한 재산이 기존 대통령실에 들어올 때 신고했던 자산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23년 12월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공직에 입문할 당시 약 2만4000달러 상당의 자산만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 수정 신고를 통해 당시 실제 보유 자산 규모가 약 53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아도르니 내각수석이 최근 수정 신고에서 자산의 출처를 과거 비트코인 투자 수익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아도르니 내각수석이 공개한 거래 내역과 해명 사이에 일부 차이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도르니 내각수석은 2017년 비트코인 15개를 매수한 뒤 2018년 모두 매도했다고 설명했는데, 블록체인 분석에 따르면 해당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은 약 6만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과거 발언도 논란을 더했다. 아도르니 내각수석은 2020년 한 강연에서 비트코인을 처음 접한 시기를 "5~6년 전"이라고 설명하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약 6000달러였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밝힌 2013~2014년 투자 시작 시점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들 역시 아도르니 내각수석의 설명에 의문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초기 도입자인 프랑코 아마티는 "2014년 아르헨티나에서 1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는 매우 드물고 실행도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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