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더리움 현물 ETF, 지난주 1억200만달러 순유출…거래량도 6월 이후 최저치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연말을 앞두고 거래 위축과 자금 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트레이더 T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주간 순유출 규모는 1억200만달러(약 146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40억달러(약 5조7300억원)로, 지난 6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운용사별로는 블랙록 상품에서 690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비트와이즈는 1400만달러, 그레이스케일은 1300만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방어적인 자금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