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7000달러선도 붕괴…이더리움은 2000달러선 아래로



美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부각 '클래리티법' 난항…시장에 악재 '스테이블코인 보상' 놓고 분열 "법안 통과시 비트코인 반등 가능"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미국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중장기 호재로 인식돼 온 '가상자산 시장 구조화 법(클래리티법)'이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상원 농업위원회가 클래리티법 기반 '디지털상품 중개기관법(Digital Commodity Intermediaries Act)'을 가결한데 이어 지난 2일 백악관이 소집한 회의에서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 보상(Stablecoin yield)'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스테이블코인 보상'은 클래리티법의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은행권은 가상자산 플랫폼이 명확한 제한 없이 보상을 지급할 경우 은행 예금이 유출돼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업계는 보상을 원천 차단하면 미국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이용자 보호라는 입법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이달 말까지 백악관에 절충안을 제시해야 한다. 2일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투자은행 TD코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은행권과 업계의 타협을 강제하지 않는 한 클래리티법의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 역시 법안 통과의 난관으로 꼽힌다.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중간선거 국면에 진입하기 전인 올해 2분기 내로 클래리티법이 통과해야 한다"라며 "스테이블코인 보상 논쟁이 장기화될 경우 입법 추진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거체제로 돌입하는 8월 이후에는 복잡한 법안을 처리할 여유가 없다는 것. 올해 안에 클래리티법이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난관을 겪어 왔으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인 '지니어스법'도 결국 작년 여름 통과됐다"라며 "업계와 정부가 합의를 도출한다면 클래리티법이 주요 고비를 넘기고 연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클래리티법은 업계와 규제 당국 모두의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주고, 투자자들에게 미국 감독 체계에 대한 신뢰를 높여줄 것"이라며 "법규를 준수하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명확한 경로를 열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클래리티법이 통과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강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클래리티법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이나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관련된 성장 경로가 명확해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상당한 규모의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달러 강세가 재차 부각되며 의미 있는 반등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7만5000~8만달러 구간에서 가격을 안정시키며 하락세를 멈췄다. 일부 시장에서는 선물시장 포지션 정리와 기술적 반등을 근거로 8만달러 상단 회복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중기적인 반등 지속성에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최근 이틀간 1.5% 상승해 97.6을 기록했다. 이는 9개월 만의 최대 이틀 상승폭이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과 같은 달러 표시 자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비트코인, 금, 원자재 등 위험·대체 자산의 보유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글로벌 금융 여건도 긴축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달러 반등의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선 이슈를 지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지명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했다는 분석이다.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 시절 매파적 성향으로 평가받아 왔다. ING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주 달러 약세를 이끌었던 '통화가치 훼손(debasement) 트레이드'가 워시 지명 이후 되돌려지고 있다"며 "달러는 단기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정돼 있던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된 점도 향후 달러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변수로 꼽았다. 매튜 라이언 FX스트리트 전략 총괄도 "워시는 최근 금리 인하 필요성에 동의하는 발언을 했지만, 과거 성향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완화 정책을 주장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달러 반등이 더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흐름이 명확히 꺾이기 전까지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달러 강세와 거시 변수 부담 속에서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합병이 초대형 기술 기업 탄생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보유해온 대규모 비트코인(BTC) 자산이 다시 시장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합병 법인은 스페이스X가 기존에 보유하던 비트코인 자산을 그대로 승계하게 된다. 과거 공시를 기준으로 추정되는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8300 BTC로, 현재 시세 기준 약 6억5000만달러 규모다. 예상 IPO 밸류에이션이 1조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은 크지 않지만, 회계 처리와 공시, 투자자 인식 측면에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스페이스X는 2021년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처음 공개했으며,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달리 비상장사 지위를 유지해왔다. 이로 인해 분기마다 공정가치 평가를 반영해야 하는 상장사의 회계 변동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그러나 IPO 준비에 돌입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재무제표와 투자설명서에서 명확한 공시 대상이 되며, 가격 변동성에 따른 평가손익도 시장의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사례는 이러한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테슬라는 과거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음에도 가격 하락 구간에서 수억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을 인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 역시 IPO 과정에서 보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 달리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매한 이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장기 보유 기조는 일부 장기 투자자에게는 안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IPO 시점에 시장 환경이 악화될 경우 대응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남는다. 이번 합병은 머스크의 기업 제국 전반에서 보유 가상자산 관리 방식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테슬라, 스페이스X, xAI는 각각 상장·비상장 여부에 따라 서로 다른 공시 체계와 회계 기준, 자본 구조를 적용받아 왔다. 스페이스X–xAI 합병으로 비트코인 노출이 하나의 기업 구조로 집중되면서, 향후 머스크의 가상자산 보유 전략이 IPO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해석될지 주목된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이 최근 이더리움(ETH) 급락을 두고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포지션 요인에 따른 조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톰 리는 "2026년 1분기는 이더리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지표와 네트워크 활동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더리움 일일 거래 건수는 1월 15일 기준 280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6년 들어 일일 활성 주소 수도 최대 100만 개까지 증가했다. 그는 "2018년과 2022년 크립토 겨울 국면에서는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 활동과 활성 지갑 수가 동시에 감소했지만, 최근 12개월은 정반대의 흐름"이라며 "이더리움 가격 약세는 펀더멘털이 아닌 외부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톰 리는 이더리움 가격을 누르는 요인으로 두 가지를 지목했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청산 이후 파생시장 레버리지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금·은 등 귀금속 가격 급등이 위험자산 선호를 흡수하는 '자금 소용돌이(vortex)'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톰 리가 이끄는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BitMine)은 최근 조정 국면에서 매수에 나섰다. 비트마인은 지난 일주일간 4만1788 ETH를 추가 매입했으며, 현재 총 보유량은 약 428만 ETH로 전체 공급량의 3.55%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287만 ETH는 스테이킹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최근 일주일 사이 이더리움 가격이 약 3000달러에서 2200달러까지 25% 이상 급락하면서 비트마인의 평가손실은 약 70억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톰 리는 "이더리움 가격은 이더리움이 가진 활용도와 미래 금융 인프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정 국면을 기회로 해석했다.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 T에 따르면 이 날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전체 순유출 규모는 약 1558만달러(약 22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운용사별로 보면 블랙록의 ETHA에서 8284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유출을 주도했다. 반면 피델리티의 FETH에는 6662만달러가 유입되며 일부 자금을 흡수했다. 비트와이즈 ETHW에도 499만달러, 반에크 ETHV에는 764만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나머지 상품은 순유출입이 없었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 T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유입 규모는 약 5억6262만달러(약 814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5거래일만에 순유입 전환이다. 운용사별로는 블랙록의 IBIT에 1억4272만달러가 유입됐고, 피델리티의 FBTC에도 1억5335만달러가 들어오며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비트와이즈 BITB는 9650만달러, 아크인베스트 ARKB는 6507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에는 6724만달러가 유입됐으며, 반에크 HODL에는 2434만달러, 인베스코 BTCO에는 1009만달러, 위즈덤트리 BTCW에는 331만달러가 각각 들어왔다. 나머지 상품에는 순유출입이 없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며 채굴 인프라의 개방성과 확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테더는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운영체제 '마이닝OS(MiningOS·MOS)'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테더는 MOS를 "개인 채굴자부터 대형 기관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모듈형·확장형 채굴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테더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그동안 폐쇄적인 시스템과 독점적 도구에 의해 제한돼 왔다"며 "MOS는 투명성, 개방성, 협업을 비트코인 인프라의 핵심으로 끌어들이는 변화"라고 밝혔다. 이어 "블랙박스도, 종속 구조도, 한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MOS는 자체 호스팅 방식의 채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통합된 P2P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장비들과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채굴자는 별도의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설정값 조정만으로 채굴 규모와 출력 조건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MOS는 가정용 채굴 환경부터 다국가에 걸친 산업용 채굴 시설까지 확장 가능한 완전한 운영 플랫폼"이라며 "비트코인 채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탈중앙화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키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넘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영역까지 오픈소스로 확장하며, 채굴 생태계 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핵심 장기 추세선으로 꼽히는 1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하향 이탈하며 중장기 약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주봉 기준으로 100주 SMA(약 8만75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해당 지표는 과거 사이클에서 거시적 추세 판단의 기준선으로 활용돼 왔으며, 이를 하회한 이후에는 단기간 반등보다는 장기간 횡보·조정 국면이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가 브렛(Brett)은 "2020년 코로나19 급락을 제외하면 비트코인은 100주 SMA 하회 이후 상당 기간 해당 구간 아래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4~2015년 사이클에서는 약 357일간, 2018~2019년에는 약 182일간, 2022년 FTX 붕괴 이후에는 532일 동안 100주 SMA 아래에서 가격이 조정을 거쳤다. 이 기간 모두 급반등보다는 장기 매집 구간이 형성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지표 역시 약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분석가 셜록(Sherlock)에 따르면 테더(USDT) 도미넌스는 주봉 기준 7.2%를 상회하며 2년 반 만에 의미 있는 돌파를 기록했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6.7% 상회 시 약세장이 본격화되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가격 구조 측면에서는 8만5000달러가 핵심 저항 구간으로 지목된다. 2025년 4분기 동안 8만5000~9만5000달러 구간에서 약 1200억달러 이상의 현물 거래가 이뤄졌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7만8000달러 안팎에 머무르면서 다수 투자자가 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해당 구간에서 본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1~3개월 보유자의 실현 가격은 약 9만1500달러로, 상단 매물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기술적 분석에서는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한 주봉 프랙탈 구조가 관찰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시 비트코인은 하락 고점을 형성한 뒤 100주 SMA를 이탈했고, 반등에 실패한 후 추가 조정을 거쳐 1만6000~2만50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다졌다. 현재 흐름이 반복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4만~4만5000달러대 수요 구간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100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가 중기 추세 판단의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시간을 소모하는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연초 대비 최저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0% 조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가 심화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7만4555달러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비트코인 ETP에서는 지난주에만 약 13억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체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기준 순유출 규모는 17억3000만달러로, 2주 연속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저 수준의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2년 이동 기준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z-스코어는 역대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이는 과거 사이클에서 '투매(fire-sale)' 국면과 맞물렸던 지표다. 시장 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 비트와이즈의 크립토 자산 심리지수는 2023년 10월 대규모 청산 사태 당시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15개 추적 지표 중 단 2개만이 단기 추세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기술적 지표에서는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의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20~25 구간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2023년 8월 이후 대부분의 경우 약 10% 내외의 반등이 뒤따랐던 영역이다. 현물 시장에서는 매수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기준 현물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플러스로 전환되며 공격적인 현물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미결제약정(OI)은 정체돼 있고, 펀딩비 역시 음수 구간에 머물러 있어 이번 반등 시도가 레버리지 중심이 아닌 현물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18억달러를 넘긴 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된다. 현재 파생시장에서는 8만5000달러 부근에 약 3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 대기 물량이 쌓여 있어, 단기 반등 시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극단적인 약세 심리와 기술적 반등 시도가 맞물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기 추세 전환 여부는 자금 유입 회복과 거시 환경 변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2년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복귀하면서 비트코인(BTC) 시장에서도 추세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8.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다. PMI가 50을 상회하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이번 지표는 26개월 연속 이어졌던 제조업 위축 흐름이 종료됐음을 시사한다. ISM 제조업 PMI는 연방준비제도(Fed)와 금융시장이 경기 강도와 인플레이션 압력,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 같은 강한 지표 발표 이후 일부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현재 7만8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2020년 중반부터 2023년까지 ISM 제조업 PMI의 상승·하락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과 상당 부분 맞물려 움직였다. 조 번넷(Joe Burnett) 스트라이브(Strive) 비트코인 전략 부사장은 "역사적으로 PMI 반등은 리스크온 환경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였다"며 "2013년, 2016년, 2020년에도 제조업 지표 반등 이후 비트코인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든 전문가가 낙관적인 해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인투더크립토버스(Into The Cryptoverse)의 벤저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은 항상 실물 경기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제조업 PMI가 정체 또는 하락하던 시기에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사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현재 가격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38% 낮은 수준이며, 같은 기간 금과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5만달러에서 25만달러까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백악관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와 은행권에 이달 말까지 스테이블코인 보상(stablecoin yield) 관련 문구에 대한 절충안을 도출하라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스테이블코인 회의 참석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보상 문구'를 둘러싼 핵심 쟁점을 이달 말까지 정리하고, 합의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라는 과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지침을 협상 돌파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원론적 토론 단계가 아니라 실제 입법 문구를 조정하라는 신호"라며 "백악관이 시한을 명시한 만큼 정치적 부담도 커졌다"고 말했다. 반면 은행권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 측 참석자 다수는 개별 금융사가 아닌 협회 소속 대표로, 내부 회원사 의견 수렴 없이는 유연한 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은행권이 시간을 벌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스테이블코인 보상은 현재 미국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의 최대 쟁점 중 하나다. 은행권은 플랫폼을 통한 보상 제공이 예금 이탈과 금융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가상자산 업계는 제3자 보상까지 막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고 반박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 농업위원회 문턱도 넘었지만, 상원 은행위원회 표결을 앞두고 논의가 정체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스테이블코인 보상 문구에 대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체 입법 일정이 연내를 넘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백악관이 제시한 '이달 말 시한'이 교착 상태를 해소할 분기점이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정치적 데드라인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약 8만41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9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면서, ETF 기반 투자자들은 약 8~9%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둔화,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 축소, 그리고 비트코인이 거시경제 환경에서 '매크로 헤지 자산'으로서 매력을 잃고 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금과 은 등 전통적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ETF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이 약화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의 가격 흐름이 뚜렷한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알렉스 손(Alex Thorn)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리서치 책임자는 X를 통해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약 15% 하락했으며, 특히 1월 31일 하루 동안 10% 급락하면서 200억달러를 웃도는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약 7만5600달러까지 밀리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균 매수 단가로 추정되는 8만4000달러를 하회했고, 2025년 4월 형성된 연중 저점인 7만4400달러에도 근접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46%가 미실현 손실 구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은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7만달러 부근에 형성된 공급 공백(supply gap)의 하단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 200주 이동평균선(약 5만8000달러)과 실현 가격(약 5만6000달러)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구간이 과거 여러 사이클에서 장기적인 바닥 영역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속도는 최근 들어 둔화되고 있으나, 고래 투자자나 장기 보유자 중심의 뚜렷한 대규모 매집 움직임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최근 금과 은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환경에서도 동반 상승하지 못하면서 '통화 가치 하락 헤지' 자산으로서의 서사 역시 약화된 상태라고 손은 지적했다. 손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이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과 온체인 지표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BTC)이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7만9000달러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7% 상승한 7만9106.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선 전일 대비 0.26% 상승한 1억1727만9000원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2.05% 상승한 2351.11달러에, 엑스알피(XRP)는 전일 대비 0.77% 상승한 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 역시 전날보다 1.56% 올라 104.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황] 비트코인, '워시 쇼크' 일단 진정세…7만9000달러선 회복](/images/default_image.webp)
업비트는 국가대표팀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 후원사로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업비트에 따르면 회사는 국가대표팀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 후원사로서,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선수 전원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시됐으며, 특정 스타 선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71명의 국가대표 모두가 결과와 관계없이 충분히 주인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월 23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와 함께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은 이를 확장한 형태다. 업비트는 응원 활동과 함께 국내 동계 종목 유소년 육성 지원에도 나선다. 오는 2월 5일(현지시간) 밀라노 현지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체육회에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응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2월 6일(현지시간)부터 17일간 이어지는 대회 기간 동안, 업비트 앱 내에서 올림픽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대표 선수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캠페인 영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가 이더리움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룩온체인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8시간 동안 493 ETH를 매도했으며, 매도 규모는 약 116만달러에 달한다. 최근 ETH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핵심 인물의 연속 매도는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비탈릭의 ETH 매도는 개인 자금 운용이나 기부, 재단 관련 목적일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오늘 주요 경제 일정> ▶︎3일(화): △美 애틀랜타연준 GDP나우(한국시간 1시 30분, 미국시간 11시 30분), △韓 1월 소비자물가(한국시간 8시, 미국시간 18시) <오늘 주요 암호화폐 일정> ▶︎3일(화): △온도파이낸스(ONDO) 로드맵 업데이트
![[오늘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美 애틀랜타연준 GDP나우 外](/images/default_image.webp)
창펑자오(CZ) 바이낸스 공동창업자가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급락의 배후로 자신과 바이낸스가 지목되고 있는 데 대해 "상상력이 지나친 FUD(공포·불확실성·의심)"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창펑자오는 자신의 X를 통해 ▲바이낸스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해 주말 급락을 유발했다는 주장 ▲사용자 보호 기금(SAFU)을 약속과 달리 비트코인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는 의혹 ▲그가 직접 '크립토 슈퍼사이클'을 끝냈다는 조롱성 주장 등을 하나씩 짚었다. 그는 자신이 슈퍼사이클을 무너뜨렸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힘이 있다면 여기서 여러분과 트위터를 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다시 살릴 힘도 있어야 하는데, 하루 종일 손가락을 튕기고 있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CZ는 최근 인터뷰에서 슈퍼사이클 가설에 대해 "이전보다 확신이 줄었다"고 말한 바 있다. 비트코인 매도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CZ는 "바이낸스가 직접 10억 달러 규모의 BTC를 매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바이낸스 지갑 잔고는 사용자가 출금할 때만 변한다. 해당 물량은 거래소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거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수 이용자가 바이낸스를 사실상 지갑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SAFU 기금과 관련해서는 전환이 '지연'된 것이 아니라 '분할 집행'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SAFU 자산을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작업은 30일에 걸쳐 나눠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사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가진 중앙화 거래소(CEX)"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해명은 여전히 일부 커뮤니티에서 바이낸스를 향한 책임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해 10월 10일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로 약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이후,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스타 쉬 OKX 창업자는 공개적으로 바이낸스를 해당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보상(stablecoin rewards) 논의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됐지만, 은행권의 강경한 태도가 재차 확인되며 입법 타협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코인베이스, 주요 가상자산 협회, 대형 은행 및 은행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보상 허용 범위와 제3자 플랫폼의 보상 제공 가능성을 논의했다. 회의는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집행 책임자인 패트릭 위트가 주재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회의를 "정체됐던 논의를 다시 움직이게 한 계기"로 평가했다.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협회 CEO는 "초당적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입법을 진전시키는 데 중요한 단계"라며 "남은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은행권의 태도가 여전히 상당히 경직돼 있었다고 전했다. 은행 단체들은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예금 이탈과 금융 안정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실질적인 타협 여지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 참석자는 "논의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은행 쪽은 구조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 의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규율하는 시장 구조 법안을 두고 상원 농업위원회와 은행위원회가 각각 관할을 나눠 논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보상 문제는 상원 은행위원회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앞서 코인베이스가 관련 조항을 문제 삼아 법안 지지를 철회하면서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코디 카본 디지털체임버 CEO는 "이번 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양측의 충돌 지점과 가능한 절충 범위는 분명해졌다. 다만 은행권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합의까지는 상당한 정치적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인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워처그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언에서 "나는 가상자산의 열렬한 지지자"라며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도운 사람은 아마 나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상자산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향후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방향과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미 정부의 통화·재정 정책, 디지털 자산 규제 논의와 맞물리며 정치권의 메시지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백악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관련 비공개 회의에서 은행권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스테이블코인 수익(yield)과 보상 구조를 두고 비교적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가)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 크립토아메리카 진행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스테이블코인 수익 모델이 갖는 기회와 리스크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각 진영의 입장과 규제 경계선이 비교적 명확하게 공유됐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은행·금융권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를 대표하는 다수 기관이 참석했다. 은행 및 금융 정책 측에서는 미국은행정책연구소, 미국은행협회, 금융서비스포럼, 독립커뮤니티은행협회, 소비자은행협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가상자산·테크 업계에서는 피델리티, 페이팔, 코인베이스, 크라켄, 리플, 테더, 서클, 크립토닷컴, 팍소스, 스트라이프, 갤럭시 디지털, 멀티코인 캐피털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블록체인협회, 디지털상공회의소, 크립토이노베이션위원회 등 업계 단체도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 참석자 구성은 크립토 업계 대 은행권이 약 3대 1 비율이었으며, 참석자 전원이 발언 기회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백악관 내 '크립토·AI 차르'로 알려진 데이비드 삭스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는 크립토 카운슬의 집행 디렉터인 패트릭 위트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네바다주 법원이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운영사 블록래타이즈(Blockratize)를 상대로 주민 대상 서비스 제공을 일시 중단하라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2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법원은 최근 폴리마켓 운영사 블록래타이즈에 대해 네바다주 거주자를 대상으로 스포츠 및 이벤트 계약(베팅 상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2주간 금지하는 임시 금지명령(TRO)을 발부했다. 이번 결정은 네바다 게임관리위원회(Nevada Gaming Control Board)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을 맡은 제이슨 우드버리(Jason Woodbury) 판사는 미국 상품거래법(Commodity Exchange Act)이 폴리마켓의 계약에 대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독점적 관할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는 폴리마켓이 그간 주장해온 "연방 규제 대상 상품이며 주(州) 도박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번 판결로 폴리마켓은 최소 2주간 네바다주 내 이용자에게 스포츠·정치·사회 이벤트 관련 계약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 향후 본안 소송에서 주 정부의 관할권이 인정될 경우, 미국 내 다른 주로 규제 분쟁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예측시장을 둘러싼 '연방 규제 vs 주 도박 규제' 충돌을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린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7만5000달러선까지 급락하기에 앞서, 이미 시장 내부에서는 이상 신호가 포착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키스 앨런(Keith Alan) 머티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 공동창업자는 당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9만달러 아래에서 반복적으로 막힌 원인으로 지속적인 매도 유동성(sell-side liquidity)을 지목했다. 앨런에 따르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의 주문창 분석 도구 '파이어차트(FireCharts)'서는 현물 가격 바로 위 구간에 대규모 매도 주문이 반복적으로 출현하며 상승 시도를 억제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그는 이를 '유동성 허딩(liquidity herding)' 전략으로 설명했다.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주체가 눈에 보이는 위치에 매도 물량을 쌓아두면, 시장 참여자들은 상승 리스크를 의식하게 되고 매수에 소극적으로 변한다. 그 결과 가격은 횡보하거나 하방으로 밀리게 되며, 해당 주체는 더 유리한 가격대에서 조용히 물량을 흡수할 수 있다는 구조다. 이 같은 전략은 뉴스나 펀더멘털 변화와 무관하게 주문창 자체를 이용해 시장 심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옵션 만기 전후와 같이 특정 가격 구간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시점에 자주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당시 주문창에서는 8만5000달러~8만7500달러 구간에 두터운 매수 벽(bid wall)이 형성돼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구간은 여러 차례 매도 압력을 흡수하며 비트코인의 하단을 지탱했지만, 동시에 가격이 해당 범위를 벗어날 경우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 신호이기도 했다. 앨런은 당시 "이 지지 구간이 유지된다면 재차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붕괴될 경우 얇은 유동성 속에서 급격한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이 해당 매수 밀집 구간을 이탈하자 매도 속도는 빠르게 가속됐고, 가격은 단기간에 7만5000달러 선까지 밀렸다. 특히 앨런은 2026년 시가 수준인 약 8만7500달러 아래에서 월봉 마감이 이뤄질 경우, 이를 '베어라다이스(Bearadise)' 진입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경고해왔다. 이는 하락 모멘텀이 신뢰 붕괴와 맞물리며 자기강화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대형 참여자가 주문창 유동성을 활용해 단기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자체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를 넘지 못한 이유와 이후 급락 구간이 동일한 구조에서 이미 예고돼 있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분석] "비트코인 상승 막은 보이지 않는 손…9만달러 위에 쌓였던 매도 물량"](/images/default_image.webp)
현재 시장 상황이 강세장 조정이 아니라 명확한 약세장이라며,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연구 책임자는 자신의 X를 통해 "이번 약세장의 책임자를 꼽으라면 트레저리 기업들"이라며 "이들은 실제 현물 비트코인 수요를 흡수·왜곡했고, 결국 그 수요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으로 대거 편입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요를 끌어올렸지만, 이후 시장 구조를 취약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이미 시장을 '약세장'으로 규정해왔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안팎, 일부 지표 기준으로는 11만달러 수준에 근접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강세장에서 저점을 찾는 데 쓰이는 지표들은 지금 국면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경고했다. 모레노는 특히 "새로운 하락 구간이 시작된 이후 바닥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약세장의 바닥은 수개월에 걸쳐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단기 반등이나 기술적 신호에 의존한 성급한 저가 매수 시도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최근 대규모 청산과 기업·기관의 보유 자산 평가손실이 겹치며, 모레노의 경고처럼 구조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을 당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의 평가손실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룩온체인에 따르면 비트코인 급락으로 스트래티지가 보유 중인 71만2647 BTC는 미실현 손실 기준 9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수년간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이어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시장 조정 국면에서 보유 자산 가치 변동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다만 스트래티지 측은 단기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보유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번 손실 역시 실현 손실이 아닌 평가손실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일주일 동안 대규모 토큰 언락 물량이 집중되면서 일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단기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우블록체인이 인용한 토크노미스트(Tokenomist)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7일간 단일 기준 500만달러를 넘는 '클리프 언락' 대상에는 하이퍼리퀴트(HYPE), XDC네트워크(XDC), 베라체인(BERA), 에테나(ENA) 등이 포함됐다. 이들 토큰은 특정 시점에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는 구조로, 단기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하루 기준 100만달러 이상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리니어 언락' 대상에는 레인(RAIN), 솔라나(SOL), 칸톤(CC), 오피셜트럼프(TRUMP), 리버(RIVER), 월드코인(WLD), 도지코인(DOGE) 등이 포함됐다. 리니어 언락은 즉각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누적될 경우 지속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7일간 예정된 전체 토큰 언락 규모는 6억38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시장 유동성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 같은 공급 확대는 개별 종목별 수급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주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5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배경은 크립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달러 유동성 부족 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울 팔(Raoul Pal)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 대표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사이클이 끝났다는 서사가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주식 역시 같은 흐름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팔은 최근 비트코인과 SaaS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그는 "두 자산군 모두 미래 현금흐름과 성장 기대에 가치가 의존하는 '장기 듀레이션 자산'으로, 금리와 유동성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서로 전혀 다른 자산이 동일한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것은 특정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거시 유동성이 공통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팔은 최근 금 가격 급등이 시장의 한계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과 SaaS 주식이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 랠리가 한계 유동성을 빨아들이면서 가장 위험한 자산들이 먼저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역시 유동성 압박을 키운 요인으로 꼽았다. 팔은 "미 연준의 역레포(RRP) 잔액이 이미 2024년에 소진되면서, 재무부 일반계정(TGA) 재건이 과거처럼 완충 역할을 하지 못하고 순수한 유동성 흡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차기 연준 의장의 매파적 성향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팔은 "차기 연준 수장이 누구든 기본 전략은 금리 인하"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재무부가 은행 시스템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유동성 고갈 국면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2026년을 향한 강세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7만5000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모습이다. 2일(한국시간) 오후 12시38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08% 하락한 7만459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선 전일 대비 2.32% 내린 1억1074만1000원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도 2200달러선이 깨졌다. 현재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0.94% 하락한 217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엑스알피(XRP)는 전날보다 7.74% 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도 전일 대비 7.78% 하락해 96.57달러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시황] 비트코인, 7만5000달러선 아래로…이더리움도 2200달러선 하회](/images/default_image.webp)
미국에서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액 가운데 일반 소매 지급결제에 사용되는 비중이 0.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재개된 가운데, 지급결제 수단으로서의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대부분 결제 목적이 아닌 거래소 간 자금 이동, 탈중앙화금융(DeFi) 거래, 기관 간 정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 소매 결제에 사용된 규모는 전체의 0.1% 수준에 그쳤다. 글로벌 결제망 운영사 비자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11월 기준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액 5조4200억달러 중 약 78%가 자동화된 봇 거래로 집계됐다. 이를 제외한 일반 거래 가운데서도 소매 결제 비중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소매 결제 규모는 월 75억달러로, 페이팔이나 비자의 거래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한국처럼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이미 발달한 국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소비자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신 금융기관 간 정산이나 자산 이전 등 도매형 금융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소매 결제 확대보다는 금융 안정성 확보와 불법 자금 활용 방지 장치를 전제로 한 도매 영역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