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외환시장은 연말 휴장 전통에 따라 30일 낮 시간대 거래 마감가인 1439원이 연말 종가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 외환시장이 연말에 하루 쉬는 이유는 증권시장과 정합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 2000년대 초부터 외환시장과 증시의 개장 및 마감시간을 지속적으로 맞춰왔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변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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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날인 31일 서울외환시장은 문을 닫았다. 전날인 30일 기록한 낮 시간대 거래 마감가인 1439원이 연말 종가로 기록됐다. 주간 거래 종료 후 환율이 달러당 1450원까지 다시 오르기도 했지만 이튿날인 31일 새벽 2시에 끝난 야간 거래 종가는 1439원50전으로 마감했다. 주간 종가와 키를 맞춘 뒤 오는 1일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외환시장이 연말에 하루 쉬는 것은 20년째 이어진 '전통'이다. 지난 2005년 3월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외환중개회사를 통한 외환거래시간 변경 조치'를 통해 한해의 마지막 영업일을 휴장일로 지정했다. 31일이 평일이면 그날 쉬고, 주말이면 그 전 영업일에 쉬기로 했다.
그보다 1년 전인 2004년만해도 12월 31일 장이 열러 종가가 1035원10전으로 기록됐으나, 2005년엔 마지막 영업일인 12월 30일이 아닌 12월 29일 기록한 1011원60전이 그해 마감가로 결정됐다.
외환시장협의회가 연말에 쉬기로 결정한 것은 증권시장과의 정합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증시는 이미 연말에 휴장하고 있었다. 당시 협의회는 "자본시장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연말에 쉬는 것은 코스피가 출발한 1977년부터 이어진 관행이었다. 1985년까지는 거래를 수기로 진행했기 때문에 증시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연말 마감을 할 수가 없었다. 당시는 연말에 7거래일동안 증시를 멈추고 결산에 나섰다. 1985년부터 1992년까지는 5일을 쉬었고, 이후엔 3일을 쉬었다. 하루로 줄어든 것은 2001년부터다.
연말 휴장만 맞춘 것은 아니다. 외환시장은 2000년대 초 증시와 개장시간을 맞추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었다. 2003년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였던 개장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로 바꿔 증시와 시작 시간을 맞췄다. 이무렵 점심 휴장도 없앴다. 증시에선 이미 1997년부터 점심 휴장을 없앴지만 외환시장은 약 6년 늦었다.
2005년엔 마감시간을 3시로 당겨 증시와 개장시간을 완전히 맞췄다. 2016년 증시가 3시30분으로 마감시간을 늦추자 외환시장도 함께 따라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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