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물 금 가격이 2025년 약 64%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현물 은 가격은 같은 기간 약 147% 급등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금속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올해와 같은 급격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글로벌 통화 정책과 경기 흐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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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금과 은 가격이 2025년 사상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원자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현지시간) 경제 속보 채널 월터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약 64% 상승해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현물 은 가격은 약 147% 급등하며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금 가격 급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국면 속에서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통화 정책 전환 기대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기조가 이어진 점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은 가격은 산업 수요 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태양광, 전기차,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에서 은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공급 대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금과 은이 동시에 사상적인 연간 성과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은은 금보다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평가되며,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금속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올해와 같은 급격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글로벌 통화 정책과 경기 흐름에 달려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