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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XRP 매각 전략은 '차익 실현' 아닌 글로벌 결제망 구축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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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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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립토인사이트유케이 설립자인 윌 테일러는 리플의 XRP 매각이 단순한 '차익 실현'이 아니라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라고 지적했다.
  • 테일러는 리플이 일부 XRP를 수익화하더라도 이는 전통 자산 축적이 아닌 XRP 활용도 확대를 위한 전략적 목적이라고 밝혔다.
  • 리플의 기업 인수와 인프라 확장은 XRP의 효율적 작동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장기적 네트워크 효과와 기관 채택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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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리플(Ripple)의 XRP 매각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XRP 지지 진영에서 반박이 나왔다. 리플이 XRP를 팔아 전통 자산을 축적한다는 주장은 인과관계를 거꾸로 이해한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크립토인사이트유케이(CryptoInsightUK) 설립자인 윌 테일러(Will Taylor)는 엑스(X)를 통해 "XRP 비판론자들은 거의 정답에 도달했지만 핵심 한 단계를 놓치고 있다"며 리플의 사업 구조에 대한 오해를 짚었다.

테일러는 리플의 XRP 매각이 변동성이 큰 디지털자산을 처분해 안전한 전통 자산으로 교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플이 일부 XRP를 수익화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XRP를 전통 자산으로 대체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XRP를 단순 운영자금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일러는 "전체 공급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자산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전체 대차대조표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일반적인 현금처럼 다루지 않는다"며 "그런 자산을 팔아 평범한 기업 지분을 쌓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리플의 기업 인수와 인프라 확장 전략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테일러는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토큰화된 국채 결제 레일 등은 XRP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XRP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증폭 장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리플이 확보하는 기업과 인프라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XRP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배관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이는 XRP를 중심에 둔 결제·유동성 스택을 완성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에서 XRP는 리플의 재무 전략 중심에 놓이며 기관 채택이 늘수록 중립적 결제 자산으로서의 수요가 강화된다는 논리다. 테일러는 이를 두고 "이는 희석이 아니라 장기 네트워크 효과를 위한 자본 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리플이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전통 금융 기업이었다면 중립 결제 자산 구조나 XRP의 제도권 통합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며 "최종 목표는 XRP를 팔아 자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활용해 XRP를 필수적인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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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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